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성인의 현재흡연율은 16.7%로, 남성 흡연율은 28.5%에 달한다. 흡연은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영향은 호흡기와 심혈관계에만 머물지 않는다. 담배 속 유해 물질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조직의 산소 공급을 떨어뜨려 뼈·연골·힘줄·인대 등 척추와 관절 주변 조직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이광원 원장은 “뼈와 관절은 혈류와 산소 공급, 세포 재생이 원활해야 건강하게 유지된다”며 “담배 속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은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하고 조직의 산소 이용률을 떨어뜨려 뼈와 관절 주변 조직을 약하게 하고 골절이나 수술 후 회복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 속 유해 물질, 척추·관절 약하게 만들어
담배 연기에는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여러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들 성분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혈관, 뼈, 근육, 관절 주변 조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뼈와 관절 주변 조직이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기 어려워진다.
흡연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연골세포와 콜라겐 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제한적이다. 흡연으로 염증 환경이 지속되면 연골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관절 주변 조직도 손상에 취약해질 수 있다. 힘줄과 인대 역시 콜라겐 섬유가 치밀하게 배열돼야 탄성과 강도를 유지하는데, 흡연은 콜라겐 합성과 재형성 과정에 악영향을 줘 관절을 지탱하는 조직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뼈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뼈는 끊임없이 오래된 뼈를 흡수하고 새 뼈를 만드는 대사를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골세포의 충분한 기능이 중요하다. 하지만 흡연은 조골세포 기능과 골형성을 방해하고 골밀도 저하와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작은 충격에도 손목·고관절 골절이나 척추 압박골절 위험이 커진다.
◇척추·관절 수술 앞뒀다면 금연은 필수
흡연은 척추·관절질환의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준다. 2022년 영국 에든버러대 의과대학과 옥스퍼드대 병원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뇌 및 척추(Brain and Spi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흡연은 퇴행성 척추질환, 특히 요추 퇴행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자는 척추 수술 가능성이 더 높았고, 수술 후 상처 치유 합병증과 통증 증가, 회복 지연, 수술 만족도 저하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환자에게는 흡연의 영향이 더 직접적이다. 골절이나 척추유합술처럼 뼈가 다시 붙고 안정화돼야 하는 치료에서는 혈류와 산소 공급, 염증 조절, 세포 재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021년 국제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골절 치료 후, 흡연자 그룹의 불유합률(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비율)이 비흡연자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수술 4주 전부터 금연한 환자는 지속 흡연자보다 수술 후 상처 감염률이 낮았다. 또 2025년 ‘국제 척추 저널(Global Spine Journal)’에 게재된 척추유합술 관련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흡연자는 수술 후 가관절증(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상태)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척추·관절 수술을 앞둔 환자라면 단순히 수술 직전에 담배를 줄이는 것보다 수술 최소 4주 전부터 금연하고, 수술 후 회복 기간에도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담배와 가열담배 역시 니코틴 노출과 혈관 수축 가능성이 있어 안전한 대체재로 보기 어렵다. 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서병선 원장은 “허리, 목, 관절 통증이 반복되는 흡연자는 진통제나 물리치료에만 의존하기보다 생활 습관 요인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특히 골절 치료 중이거나 척추·관절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금연 여부가 회복 속도와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치의와 상담해 수술 전후 금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이광원 원장은 “뼈와 관절은 혈류와 산소 공급, 세포 재생이 원활해야 건강하게 유지된다”며 “담배 속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은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하고 조직의 산소 이용률을 떨어뜨려 뼈와 관절 주변 조직을 약하게 하고 골절이나 수술 후 회복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 속 유해 물질, 척추·관절 약하게 만들어
담배 연기에는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여러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들 성분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혈관, 뼈, 근육, 관절 주변 조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일산화탄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뼈와 관절 주변 조직이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기 어려워진다.
흡연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연골세포와 콜라겐 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제한적이다. 흡연으로 염증 환경이 지속되면 연골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관절 주변 조직도 손상에 취약해질 수 있다. 힘줄과 인대 역시 콜라겐 섬유가 치밀하게 배열돼야 탄성과 강도를 유지하는데, 흡연은 콜라겐 합성과 재형성 과정에 악영향을 줘 관절을 지탱하는 조직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뼈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뼈는 끊임없이 오래된 뼈를 흡수하고 새 뼈를 만드는 대사를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골세포의 충분한 기능이 중요하다. 하지만 흡연은 조골세포 기능과 골형성을 방해하고 골밀도 저하와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골밀도가 낮아지면 작은 충격에도 손목·고관절 골절이나 척추 압박골절 위험이 커진다.
◇척추·관절 수술 앞뒀다면 금연은 필수
흡연은 척추·관절질환의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준다. 2022년 영국 에든버러대 의과대학과 옥스퍼드대 병원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뇌 및 척추(Brain and Spi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흡연은 퇴행성 척추질환, 특히 요추 퇴행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자는 척추 수술 가능성이 더 높았고, 수술 후 상처 치유 합병증과 통증 증가, 회복 지연, 수술 만족도 저하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환자에게는 흡연의 영향이 더 직접적이다. 골절이나 척추유합술처럼 뼈가 다시 붙고 안정화돼야 하는 치료에서는 혈류와 산소 공급, 염증 조절, 세포 재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021년 국제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골절 치료 후, 흡연자 그룹의 불유합률(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비율)이 비흡연자 그룹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수술 4주 전부터 금연한 환자는 지속 흡연자보다 수술 후 상처 감염률이 낮았다. 또 2025년 ‘국제 척추 저널(Global Spine Journal)’에 게재된 척추유합술 관련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흡연자는 수술 후 가관절증(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상태)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척추·관절 수술을 앞둔 환자라면 단순히 수술 직전에 담배를 줄이는 것보다 수술 최소 4주 전부터 금연하고, 수술 후 회복 기간에도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담배와 가열담배 역시 니코틴 노출과 혈관 수축 가능성이 있어 안전한 대체재로 보기 어렵다. 부평힘찬병원 신경외과 서병선 원장은 “허리, 목, 관절 통증이 반복되는 흡연자는 진통제나 물리치료에만 의존하기보다 생활 습관 요인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특히 골절 치료 중이거나 척추·관절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금연 여부가 회복 속도와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치의와 상담해 수술 전후 금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