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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커스차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로, 뚜렷한 증상 없이 혈관 건강을 악화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혈압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데, 음료 습관 역시 예외가 아니다. 혈압 조절 효과로 주목받는 히비스커스차의 건강 효과와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히비스커스차는 히비스커스 꽃잎을 말려 우린 차다. 카페인이 없고 새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히비스커스차가 붉은빛을 띠는 이유도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다.

특히 혈압 조절 효과가 우수하다.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 따르면 히비스커스차를 매일 3잔씩 6주간 마신 사람들은 혈압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히비스커스 속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 흐름을 개선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국제 학술지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에 실린 연구에서는 히비스커스의 혈압 감소 효과가 혈압 강하제를 복용했을 때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히비스커스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혈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혈압 관리 외 피로와 갈증 해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연산과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피로와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시원한 물에 우려 탄산음료 대신 마시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가 된다.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기 쉬운데, 히비스커스의 칼륨과 케르세틴 성분이 배출을 돕는다.

다만 히비스커스차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구연산, 아스코르빈산 등 산성 성분으로 인해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공복 섭취를 피하고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만큼 저혈압 환자나 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 역시 섭취량을 조절한다. 어지럼증이나 혈압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