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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저녁 식단 뿐 아니라 식사 후의 생활 습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저녁 식단 뿐 아니라 식사 후의 생활 습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 매체 ‘이팅웰(EatingWell)’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악영향을 주는 저녁 습관을 소개했다.

◇앉아서 생활하기
신체 활동이 적으면 식사 이후 혈당이 내려가지 않고,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진다.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세르지우 다라반트 박사는 “저녁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신체가 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대사하도록 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로 식사 후 10~15분 걸으면 혈당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술 마시기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미국 공인 영양사 미셸 라우텐스타인에 따르면, 알코올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간에 부담을 줘 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의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구순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등 암 발병과 관련이 있으므로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침 직전에 식사하기
잠들기 직전에 식사를 하면 잠을 자는 동안 소화가 이뤄진다. 이 때 신체는 지방 대사 효율이 떨어져 지방이 연소되기보다는 저장되기 쉽다. 라우텐스타인은 “취침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며 취침 직전에 식사를 하면 식후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가 악화되며,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밤중에 간식이 당긴다면 과자 같은 포화지방이 높은 식품보다는 견과류나 과일을 소량 먹는 게 좋다. 포화지방은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저하시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스트레스 받은 채 잠자리에 들기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그대로 잠자리에 드는 대신, 피로와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대 연구팀에 따르면, 직장인 약 9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가 체내 지질대사에 영향을 줘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다면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그룹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김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