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배우 채정안(48)이 발레를 꾸준히 실천해 키가 자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채정안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이날 정호철이 채정안에게 “실물을 처음 뵙는데, 키가 엄청 크시다”라고 말하자, 채정안은 “아직도 계속 자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채정안은 “건강 검진을 할 때마다 키가 조금씩 자란다”며 “발레를 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숨은 키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채정안이 꾸준히 한다는 발레는 자세 교정 효과를 낸다. 발레의 핵심 동작인 ‘풀업’은 골반을 중립 상태로 유지한 채 척추를 길게 끌어올리는 힘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등과 복부 근육이 자연스럽게 활성화하며, 거북목·굽은 등·라운드 숄더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다리를 바깥으로 회전시키는 ‘턴아웃’ 동작은 골반 주변 심부 근육을 강화해 틀어진 골반과 다리 정렬을 바로잡는 데 효과적이다. 구부정한 자세가 개선되면 압박받던 척추와 디스크도 제 위치를 회복하면서 신장이 1~3cm 커지기도 한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통합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40~59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발레 바와 탄성밴드를 활용한 복합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거북목 자세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또한 골반 좌우 기울기 차이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몸의 균형이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발레 기반 운동이 중년 여성의 신체조성 개선과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변형된 척추와 골반을 바로잡는 자세 교정에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다.
발레는 이탈리아 궁정 연회에서 시작돼 프랑스에서 체계화된 무용으로, 자세 교정 외에도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심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발레 동작은 척추와 골반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며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복횡근·다열근·골반기저근 같은 코어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또 한 발로 버티거나 회전·착지 동작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균형 감각과 고유수용성 감각도 함께 발달한다. 꾸준히 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지방 연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초보자는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 가동 범위를 무시한 채 무릎이나 발목 힘으로 억지 턴아웃 동작을 하면 관절과 인대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또 코어 힘이 부족한 상태에서 허리를 과하게 꺾으면 요추 통증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