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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벡타
당뇨병 관리 기기 전문 기업 엠벡타가 영국 오웬 멈포드 홀딩스 인수를 마무리하며 종합 약물 전달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엠벡타는 최근 오웬 멈포드 인수를 완료하고 기존 당뇨병 중심 제품군에서 광범위한 의료 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엠벡타는 지난 3월 인수 계약 합의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거래의 총 규모는 최대 1억5000만 파운드로 이는 한화로 약 3160억 원, 미화로 약 2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엠벡타는 선행 자금으로 1억 파운드를 우선 지급한다. 이후 인수 완료 시점부터 3년간 오웬 멈포드의 일회용 자동 주입기 플랫폼 에이댑터스 매출 성과에 연동해 최대 50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오웬 멈포드는 자동 주입기와 일회용 채혈침​, 주사기 등 다양한 의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핵심 자산인 에이댑터스 플랫폼은 단일 형태와 표준화된 조립 공정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크기와 충전량을 가진 사전 충전형 주사기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지난 2022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에서 분사한 엠벡타는 그동안 펜 바늘과 인슐린 주사기 생산 등 당뇨병 관리 분야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GLP-1 계열 약물 확산에 따른 주사기 수요 감소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직면하자 2024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개발 중이던 착용형 인슐린 패치 펌프 사업을 중단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구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