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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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44)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밝혔다.​/사진= 유튜브 채널 '동현이넷' 캡쳐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44)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김동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밥이나 먹자’더니 정관수술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동현은 정관수술 1주일 후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김동현은 “아내가 출산하러 병원에 갈 때 나는 정관수술을 해야겠다고 농담처럼 말했다”며 “나중에 아내가 병원을 알아봤고 상담받으러 갔더니 ‘15분이면 된다, 온 김에 하고 가라’고 해서 바로 수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할 때 너무 아팠다”며 “관을 자르고 묶고 겉에는 레이저로 지졌는데 탄 냄새도 나더라”고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다시 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동현은 “다시 봉합하는 수술이 가능하지만 더 어렵고, 큰 병원에서 가능하다고 하더라”며 “다시 복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관수술의 정확한 이름은 ‘정관 절제술’이다. 정관 절제술은 영구적인 피임을 목적으로 정자의 이동 경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남성 피임 수술법이다. 정관을 절단해 양쪽 끝을 꿰매어 정자의 이동을 차단한다. 피임 성공률이 약 99%로 다른 피임법들보다 높고, 시술이 간단하고 빠른 게 장점이다. 수술을 결정하면 혈액검사·소변검사·방사선 촬영 등을 통해 정관의 상태를 확인한다. 국소마취 후 음낭의 피부를 절개해 정관을 노출해 절제한다. 이후 절제한 정관의 양쪽 끝을 막고 꿰매 절개한 피부 부위를 봉합하면 수술은 마무리된다.


수술에는 10~15분이 걸린다. 수술 후 1주일 동안 음낭을 위로 올려 고정하고 생활하는 게 수술 부위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1주일 후 수술 부위 봉합 실을 제거하고, 이때부터 샤워, 목욕, 성관계가 가능하다.

다만, 정관 절제술을 했어도 수술 부위의 정관, 정낭 등에 남아 있는 정자들이 있어 임신이 가능할 수 있다. 수술 후 약 3개월 정도는 피임하는 게 좋다. 수술 후 3개월이 지났음에도 정액 검사에서 정액이 발견되면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정관 절제술 후 가임력을 다시 복원하고 싶을 때 정관복원술을 실시한다. 절제해 묶은 정관을 다시 풀고 연결하는 수술로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음낭을 절개해 끊어진 양쪽 정관 부위를 찾아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을 사용해 끊어진 정관을 연결한다. 평균적으로 90% 비율로 복원에 성공하지만, 실제 임신율은 40~70%다. 수술 후 ▲감염 ▲정관 협착 ▲수술 부위 정자 유출로 인한 정자 육아종 등이 생길 수 있다. 수술 후 2~3주간은 자전거 타기, 무거운 물건 들기, 고강도 운동 등은 피하는 게 좋다.


김영경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