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가수 강수지(58)가 오래된 약을 정리했다고 밝혔다.​/사진= 강수지 유튜브 채널 캡쳐
가수 강수지(58)가 오래된 약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 요즘 정리하기 딱 좋은 날씨 같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강수지는 최근 집 곳곳을 청소하며 약을 보관하던 팬트리도 정리했다고 전했다. 강수지는 “작년에 먹었던 약, 재작년에 먹었던 약, 10년 전에 먹었던 약이 엄청 많았다”며 “팬트리에 한가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 봉투를 다 뜯어서 주민센터에 가져갔다”며 “이 약을 다 먹었다가는 ‘사람 죽겠다’ 싶은 만큼의 약이 나왔다”고 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나 변질돼 사용할 수 없게 된 의약품을 ‘폐의약품’이라고 한다. 처방약·알약·시럽 등 다양한 종류의 약은 얼마나 오래됐을 때, 어떻게 버리는 게 좋을까?


한국병원약사회 질향상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 번 개봉한 의약품은 1년 안에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그러나 제형과 보관 방식에 따라 사용기한이 차이가 있다. 용기에 담긴 약은 개봉 후 1년 이내, 가루약이나 시럽 약은 개봉하고 약 1개월 이내로 사용하는 게 좋다. 연고나 크림 약품은 개봉 후 6개월 이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며, 별도의 용기에 덜어 사용할 때는 오염 가능성이 있어 1개월 안에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제조 방식이나 성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의약품별 설명서를 잘 읽어보는 게 좋다. 처방약은 약국에서 포장을 제거하고 개별 약포지로 포장한 것으로 사용기한은 1년이지만, 포장을 개봉했다면 버리는 게 좋다.

약은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리면 환경에 좋지 않고 수질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국,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에 위치한 ‘폐의약품 수거함’를 통해 버리는 게 바람직하다. 우체통이나 우편 수거함에 폐의약품을 밀봉해 배출하면 우체국에서 회수해 지자체에서 지정한 보관장소로 옮겨 소각 처리하는 ‘폐의약품 회수 사업’을 활용해도 좋다. 버릴 때는 알약·가루약은 밀봉된 상태 그대로 배출하고, 시럽·물약·연고·크림 등은 마개를 잠근 채로 용기째 배출하면 된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변질된 성분이 구토, 복통,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약을 구매했을 때 겉 용기나 설명서를 바로 버리지 말고, 유통기한이나 사용기한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이후 겉 포장지를 버리고 싶다면 메모지나 스티커 등에 기한을 따로 적어 붙여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