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에게 지시하는 방식이 향후 아이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유아에게 직접적이고 단호하게 지시해야 아이가 이타적인 성향으로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영국 더럼대 연구팀이 영국, 우간다에 농촌과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영유아 273명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양육 방식과 초기 친사회성 발달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아이가 11개월일 때 부모의 양육 목표와 상호작용 방식을 조사했다. 이후 아이가 18개월이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별다른 요청 없이 부모가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손이 닿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아이가 스스로 도와주는지 확인했다. 두 번째는 장난감 정리 등 간단한 집안일을 부모가 아이에게 부탁하는 장면을 관찰해 부모의 양육 방식과 언어적 지시 형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간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이리 와서 도와”, “지금 펜을 상자에 넣어” 등 직접적이고 반복적인 방식으로 참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이를 ‘단호한 도움 유도’라고 표현했다. 반면 영국 부모들은 칭찬이나 놀이 형태의 유도, 선택권 제시 등 간접적인 방식의 상호작용을 많이 사용했다. “엄마가 펜을 상자에 넣고 싶은데 도와주세요”라 지시하는 식이다. 아이들은 직접적이고 반복적인 방식의 지시 상황에서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엄격한 훈육 자체가 핵심은 아니다. 연구를 주도한 잔나 클레이 박사는 “무조건 강압적으로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가족과 공동체의 일원으로 여기며 실제 도움 행동에 지속적으로 참여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생후 14~18개월은 아이들이 타인의 의도와 필요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설명이다.
클레이 박사는 “유아의 도움 행동은 타고난 기질뿐 아니라 문화, 양육 환경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며 “적절한 양육 방식을 택하는 것이 아이 초기 사회성 발달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발달심리학 저널(Development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영국 더럼대 연구팀이 영국, 우간다에 농촌과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영유아 273명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양육 방식과 초기 친사회성 발달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아이가 11개월일 때 부모의 양육 목표와 상호작용 방식을 조사했다. 이후 아이가 18개월이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별다른 요청 없이 부모가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손이 닿지 않는 상황을 연출해 아이가 스스로 도와주는지 확인했다. 두 번째는 장난감 정리 등 간단한 집안일을 부모가 아이에게 부탁하는 장면을 관찰해 부모의 양육 방식과 언어적 지시 형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간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이리 와서 도와”, “지금 펜을 상자에 넣어” 등 직접적이고 반복적인 방식으로 참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이를 ‘단호한 도움 유도’라고 표현했다. 반면 영국 부모들은 칭찬이나 놀이 형태의 유도, 선택권 제시 등 간접적인 방식의 상호작용을 많이 사용했다. “엄마가 펜을 상자에 넣고 싶은데 도와주세요”라 지시하는 식이다. 아이들은 직접적이고 반복적인 방식의 지시 상황에서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다만, 엄격한 훈육 자체가 핵심은 아니다. 연구를 주도한 잔나 클레이 박사는 “무조건 강압적으로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가족과 공동체의 일원으로 여기며 실제 도움 행동에 지속적으로 참여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생후 14~18개월은 아이들이 타인의 의도와 필요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설명이다.
클레이 박사는 “유아의 도움 행동은 타고난 기질뿐 아니라 문화, 양육 환경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며 “적절한 양육 방식을 택하는 것이 아이 초기 사회성 발달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발달심리학 저널(Development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