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암을 예방하기 위해 난소와 가슴을 절제했음에도 결국 난소암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에이미 나이트(50)는 2015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 발병률을 높이는 ‘BRCA1’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 이미 과거 어머니를 난소암으로, 언니를 유방암으로 잃었던 그는 아들에게 같은 아픔을 남기고 싶지 않아 예방 차원에서 양쪽 유방과 난소, 자궁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25년 말, 나이트는 배가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느꼈다. 그는 처음엔 방광 문제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는 뜻밖에도 ‘난소암 3기’였다. 나이트는 “의사들이 복부를 검사한 뒤 난소암이라고 말했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소리쳤다”며 “암 위험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기 때문에 이런 진단을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과거 난소 제거 수술 과정에서 미세하게 남아 있던 난소 조직 조각이 시간이 지나 암세포로 변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나이트의 암은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그에게 완치가 어렵고 앞으로 2~5년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이트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 같은 경고 신호를 가볍게 넘겼다”며 “남은 시간 동안 항암 치료를 받으며 아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위치한 난소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여성 난소암 환자는 3263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4%를 차지했다. 호발 연령은 40~60대로 전체 암 환자 중 40대가 20.7%, 50대가 29.7%, 60대가 18.8%를 차지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잦은 배뇨,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위장 질환이나 방광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 때문에 상당수 환자가 암이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해 암이 난소에만 국한된 경우 완치율이 9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자의 약 80%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 발견돼 재발 위험이 높고, 반복 재발 시 항암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30~40% 수준으로 낮아진다.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환자가 미혼이거나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암이 난소에만 국한되었다면 수술로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자궁과 반대쪽 난소를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술로 자궁, 양쪽 난소, 맹장, 대망 등 여러 부위를 제거한다.
한편, ‘BRCA1 돌연변이’는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크게 높이는 대표적인 유전자 변이다. BRCA1 변이가 있는 여성은 평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최대 80%, 난소암 위험은 최대 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께 예방적 유방·난소 절제술이 권장되기도 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에이미 나이트(50)는 2015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 발병률을 높이는 ‘BRCA1’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 이미 과거 어머니를 난소암으로, 언니를 유방암으로 잃었던 그는 아들에게 같은 아픔을 남기고 싶지 않아 예방 차원에서 양쪽 유방과 난소, 자궁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25년 말, 나이트는 배가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느꼈다. 그는 처음엔 방광 문제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는 뜻밖에도 ‘난소암 3기’였다. 나이트는 “의사들이 복부를 검사한 뒤 난소암이라고 말했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소리쳤다”며 “암 위험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기 때문에 이런 진단을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과거 난소 제거 수술 과정에서 미세하게 남아 있던 난소 조직 조각이 시간이 지나 암세포로 변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나이트의 암은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그에게 완치가 어렵고 앞으로 2~5년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이트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 같은 경고 신호를 가볍게 넘겼다”며 “남은 시간 동안 항암 치료를 받으며 아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 위치한 난소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여성 난소암 환자는 3263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4%를 차지했다. 호발 연령은 40~60대로 전체 암 환자 중 40대가 20.7%, 50대가 29.7%, 60대가 18.8%를 차지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잦은 배뇨,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위장 질환이나 방광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 때문에 상당수 환자가 암이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해 암이 난소에만 국한된 경우 완치율이 90%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자의 약 80%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 발견돼 재발 위험이 높고, 반복 재발 시 항암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30~40% 수준으로 낮아진다.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고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환자가 미혼이거나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암이 난소에만 국한되었다면 수술로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자궁과 반대쪽 난소를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술로 자궁, 양쪽 난소, 맹장, 대망 등 여러 부위를 제거한다.
한편, ‘BRCA1 돌연변이’는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크게 높이는 대표적인 유전자 변이다. BRCA1 변이가 있는 여성은 평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최대 80%, 난소암 위험은 최대 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께 예방적 유방·난소 절제술이 권장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