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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트 가르그 박사는 "낮잠은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더 긴 수명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 전문의가 오래 살기 위해 실천할 만한 생활 습관 4가지를 공개했다. 비싼 영양제를 챙겨 먹거나 극단적인 식단을 따르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는 통념과 달리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이 장수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의 종양학 전문의 아미트 가르그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된 장수 습관으로 낮잠, 라켓 스포츠, 사회적 관계 유지, 지중해식 식단을 꼽았다.

▶낮잠=가장 먼저 추천한 것은 낮잠이다. 가르그 박사는 "낮잠은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더 긴 수명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수면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짧은 낮잠 역시 심혈관 건강을 돕고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조절, 피로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늘고 있다. 특히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라켓 스포츠=가르그 박사는 "테니스와 피클볼 같은 라켓 스포츠는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라켓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활동량이 적은 사람보다 기대수명이 더 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운동 효과는 물론 순발력과 협응력을 기를 수 있고, 경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교류가 이뤄진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피클볼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운동으로 관절 부담이 비교적 적어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적 관계 유지=가르그 박사는 사회적 관계 유지 역시 장수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흡연이나 운동 부족에 버금가는 건강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족, 친구, 취미 모임, 운동 동호회 등 꾸준한 사회적 연결은 정신 건강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건강한 노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식 식단=마지막으로 꼽은 것은 식습관이다. 가르그 박사는 "식물성 식단이나 지중해식 식단은 장수와 관련한 근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식물성 식단은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구성하는 식사법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여기에 올리브오일과 생선, 최소한으로 가공한 식품을 더한 형태로, 심혈관 건강에 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러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과 만성 염증,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식단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장가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