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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아르피쉬 로고 (오)아르피쉬 굿즈 예시/사진=서울시 제공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예술가의 미술과 디자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의료 기반 예술 브랜드 ‘아르피쉬(AREFISH)’ 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2023년 어린이병원 내 국내 최초의 의료 기반 ‘레인보우 예술 심리 센터’를 신설한 후, 전문적인 예술 치료와 교육을 거쳐 실제 사회 활동으로 이어지는 치료·교육·자립의 통합 지원 체계 운영을 본격화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축적된 치료 데이터와 예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본 브랜드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지난 1년 동안 굿즈 전문제작 플랫폼인 슈퍼웍스컴퍼니와 콘텐츠 기획·홍보 전문기업인 물고기엔터와 긴밀히 협력했다.

브랜드명 ‘아르피쉬’는 ‘예술(Art)’과 ‘감정(Emotion)’ 그리고 ‘물고기(Fish)’의 합성어다. 자신만의 작은 우물에 있던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치유받고 사회라는 넓은 바다로 나아간다는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르피쉬는 발달장애 환아의 단순 치료나 일회성 전시회를 개최하는 차원을 넘어, 그들의 작품을 ‘굿즈’와 ‘디자인’으로 상품화하고 창작·유통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자립을 돕는다.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애니메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캐릭터인 아르피쉬는 발달장애 아이들을 상징하는 물고기이며 그 외에 8개 캐릭터(무지개, 해, 별, 비, 눈, 번개, 구름, 바람)는 ‘물고기의 자양분으로 아르피쉬의 성장을 돕는다’는 주제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한다. 아르피쉬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SNS는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캐릭터 소개, 쇼핑 스토어 등을 연계하는 핵심 홍보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각 캐릭터는 티셔츠, 휴대폰 케이스, 컵, 키링 등 다양한 굿즈로 상품화해 판매 수익이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이번 아르피쉬 론칭은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치료 이후에도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예술가로서 자립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첫걸음이다”며 “의료기관이 중심이 돼 예술적 재능을 경제적 자산으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해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