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똑똑 스케치
혈액은 혈관을 타고 몸 곳곳으로 이동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 역할을 하는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지면 몸 전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철결핍성 빈혈로 이어지기 쉽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빈혈로, 피로감,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 단순 피로로 넘기기 쉬운 증상이 동반돼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헬스조선은 7일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제 118회 헬스조선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을 개최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 바로 알고 똑똑하게 치료하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에는 현장에서 청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쇼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헬스조선은 7일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제 118회 헬스조선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을 개최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 바로 알고 똑똑하게 치료하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에는 현장에서 청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쇼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빈혈 유무·철 결핍 여부 확인해 진단
철결핍성 빈혈은 말 그대로 ‘철분 부족’이 원인이다. 철은 헤모글로빈(혈색소)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으로 철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체내에 저장된 철(페리틴)과 혈액 속에서 운반되는 철(트랜스페린) 농도가 낮아지면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크기가 작아지고 헤모글로빈 함량도 낮아지게 된다. 어경진 교수는 “철분 부족은 산소 공급 저하뿐 아니라 에너지, 면역, 신경 기능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빈혈이 단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인 만큼 초기에 발견하고 제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철결핍성 빈혈은 크게 두 가지를 확인한다. 먼저 혈액검사를 통한 헤모글로빈 수치가 남성 기준 13g/dL 미만, 여성 12g/dL 미만이면 빈혈에 해당된다. 빈혈인 경우, 철분이 부족한지 확인하기 위해 혈중 페리틴 농도를 측정한다. 페리틴은 체내 저장된 철분 양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30μg/L 미만이면 부족한 상태로,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한다.
철결핍성 빈혈은 말 그대로 ‘철분 부족’이 원인이다. 철은 헤모글로빈(혈색소)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으로 철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체내에 저장된 철(페리틴)과 혈액 속에서 운반되는 철(트랜스페린) 농도가 낮아지면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크기가 작아지고 헤모글로빈 함량도 낮아지게 된다. 어경진 교수는 “철분 부족은 산소 공급 저하뿐 아니라 에너지, 면역, 신경 기능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빈혈이 단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인 만큼 초기에 발견하고 제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철결핍성 빈혈은 크게 두 가지를 확인한다. 먼저 혈액검사를 통한 헤모글로빈 수치가 남성 기준 13g/dL 미만, 여성 12g/dL 미만이면 빈혈에 해당된다. 빈혈인 경우, 철분이 부족한지 확인하기 위해 혈중 페리틴 농도를 측정한다. 페리틴은 체내 저장된 철분 양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30μg/L 미만이면 부족한 상태로,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한다.
◇의심 증상 알아두고 고위험군일수록 유의해야
2024년 기준, 국내 철결핍성 빈혈 환자는 35만7511명으로 그 중 약 80%(28만4216명)가 여성이다. 어경진 교수는 “이는 여성 세 명 중 한 명이 철결핍성 빈혈 위험군이라는 의미로 연령별로 세분화하면 40대 여성에서 가장 흔하며 30대, 50대 순으로 발생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은 월경, 임신, 출산 등을 겪으며 철분 소모·요구량이 늘어나는데 이 시기에는 일, 가정 등에서 오는 부담까지 겹치며 더 큰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월경 과다 증상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 등 부인과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 중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 ▲수술 예정 혹은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에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남성은 여성보다 평생 철분 필요량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돼 철결핍성 빈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발생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 교수는 “위염,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등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 철분 흡수가 저하될 수 있고 제산제 장기 복용이나 위 수술 이력 역시 철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궤양처럼 만성적인 출혈이 동반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철분이 지속적으로 소실돼 주의가 필요하다. 철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거나 철분이 포함된 식품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소아의 경우, 우유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철 흡수가 저해될 수 있다.
다음은 철결핍성 빈혈 의심 증상으로, 다섯 개 이상 해당되면 철 결핍을 의심해봐야 한다.
2024년 기준, 국내 철결핍성 빈혈 환자는 35만7511명으로 그 중 약 80%(28만4216명)가 여성이다. 어경진 교수는 “이는 여성 세 명 중 한 명이 철결핍성 빈혈 위험군이라는 의미로 연령별로 세분화하면 40대 여성에서 가장 흔하며 30대, 50대 순으로 발생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은 월경, 임신, 출산 등을 겪으며 철분 소모·요구량이 늘어나는데 이 시기에는 일, 가정 등에서 오는 부담까지 겹치며 더 큰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월경 과다 증상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 등 부인과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 중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 ▲수술 예정 혹은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에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남성은 여성보다 평생 철분 필요량이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돼 철결핍성 빈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발생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어 교수는 “위염,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등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 철분 흡수가 저하될 수 있고 제산제 장기 복용이나 위 수술 이력 역시 철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궤양처럼 만성적인 출혈이 동반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철분이 지속적으로 소실돼 주의가 필요하다. 철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거나 철분이 포함된 식품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다. 소아의 경우, 우유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철 흡수가 저해될 수 있다.
다음은 철결핍성 빈혈 의심 증상으로, 다섯 개 이상 해당되면 철 결핍을 의심해봐야 한다.
철결핍성 빈혈은 적절한 철분 보충으로 충분히 호전 가능한 질환이다. 이성종 교수는 “환자의 중증도와 상황에 따라 경구 철분제, 정맥 철분 주사제, 수혈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구 철분제는 경증이거나 초기 단계에서 우선 적용된다. 다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3~6개월이 소요되며 위장관 부작용으로 복통·변비·메스꺼움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복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흡수율 한계가 있어 철을 빠르게 보충해야 하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정맥 철분 주사제는 경구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했거나 빠른 철 보충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된다. 이성종 교수는 “정맥 철분제는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혈액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비교적 단기간에 헤모글로빈을 회복시키고 저장철까지 보충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고용량 정맥 철분제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한 번의 투여로 빠르게 철을 보충할 수 있는 치료 옵션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병원에서 투여해야 하며 제제에 따라 투여 횟수와 용량이 다르다. ▲수술 전후 ▲출혈 위험 높은 경우 ▲임신·분만 이후 철 결핍이 확인된 경우 등에 적극 고려된다.
수혈은 철결핍 자체를 치료하기보다는 빈혈이 매우 심하거나 급격한 출혈 등으로 즉각적인 교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행된다. 이 교수는 “수혈은 헤모글로빈을 빠르게 올려 상태를 안정시키지만 근본적인 철 부족을 해결하는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치료 접근성에 대한 관심 높아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치료비용과 접근성 등 환자들의 실질적인 궁금증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 이성종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철분제와 정맥 철분 주사제 모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약제가 있으며 환자 상태와 적응증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맥 철분제의 경우 과거에는 비용 부담이 큰 치료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보험 적용을 통해 부담이 크게 줄어 일반 환자의 경우 의원 기준 약 3만 원 수준에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신·분만 관련 환자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지원이 적용된다. 이 교수는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 환자는 본인 부담이 면제되며 고위험 임산부는 약값의 약 10%만 부담하게 돼 실제 비용은 약 1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며 “중증 질환 등에서는 5% 수준의 본인 부담만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완치 여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어경진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은 완치 개념보다는 교정과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일시적인 철 부족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치료를 통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월경·임신·출산 등으로 철 손실이 반복되거나 만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상태 확인과 철 요구량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정맥 철분 주사제는 경구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했거나 빠른 철 보충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된다. 이성종 교수는 “정맥 철분제는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혈액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비교적 단기간에 헤모글로빈을 회복시키고 저장철까지 보충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고용량 정맥 철분제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한 번의 투여로 빠르게 철을 보충할 수 있는 치료 옵션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병원에서 투여해야 하며 제제에 따라 투여 횟수와 용량이 다르다. ▲수술 전후 ▲출혈 위험 높은 경우 ▲임신·분만 이후 철 결핍이 확인된 경우 등에 적극 고려된다.
수혈은 철결핍 자체를 치료하기보다는 빈혈이 매우 심하거나 급격한 출혈 등으로 즉각적인 교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행된다. 이 교수는 “수혈은 헤모글로빈을 빠르게 올려 상태를 안정시키지만 근본적인 철 부족을 해결하는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치료 접근성에 대한 관심 높아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치료비용과 접근성 등 환자들의 실질적인 궁금증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 이성종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철분제와 정맥 철분 주사제 모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약제가 있으며 환자 상태와 적응증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맥 철분제의 경우 과거에는 비용 부담이 큰 치료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보험 적용을 통해 부담이 크게 줄어 일반 환자의 경우 의원 기준 약 3만 원 수준에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신·분만 관련 환자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지원이 적용된다. 이 교수는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 환자는 본인 부담이 면제되며 고위험 임산부는 약값의 약 10%만 부담하게 돼 실제 비용은 약 1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며 “중증 질환 등에서는 5% 수준의 본인 부담만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완치 여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어경진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은 완치 개념보다는 교정과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일시적인 철 부족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치료를 통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월경·임신·출산 등으로 철 손실이 반복되거나 만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상태 확인과 철 요구량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