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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관 탄력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지표다. 혈관이 유연하게 수축 및 이완해야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한다. 반대로 탄력이 떨어지면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일상에서 간단히 혈관 탄력도를 확인해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혈관외과 전문의 장지란 원장이 근무 중인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과 발만 보고 대략적인 혈관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장지란 원장은 손가락을 통해 혈관 탄력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방법은 손가락 사이 피부 늘어짐을 확인하는 것이다. 손가락을 벌렸을 때 사이가 깊게 들어가 골이 생기는 경우, 상대적으로 탄력이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반면 피부가 갈퀴 모양으로 늘어져 보인다면 탄력이 떨어진 신호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손바닥의 두툼함이다. 특히 엄지손가락 아래쪽에 통통하게 살이 올라온 모지구근 부위를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이 부위를 눌렀을 때 충분히 도톰하고 탄탄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조직 탄력이 저하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로 발을 보고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발바닥 아치 형태가 무너진 평발의 경우 인대 탄성이 떨어진 상태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조직 탄성 저하는 전반적인 신체 탄력과도 연관 지어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자가 체크법은 어디까지나 참고 수준으로 활용해야 한다. 손이나 발의 형태는 개인의 체형과 나이, 생활습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신경 써야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관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압과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혈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통해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