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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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47)가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사진=SBS ‘동상이몽 2’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47)가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성재, 김다영 부부는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다영은 직접 배성재의 배에 주사를 놔주며, “덜 먹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배성재는 “지금 체중 감량하기 위해 주사를 맞고 있다”며 “벌써 1년 넘어서 7.5kg 감량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결혼하면 살찐다고 하는데, 난 오히려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90년대에는 선식 다이어트를 했는데, 그것만 먹으라고 해서 성공했었다”며 “20kg 정도를 한 달 만에 뺐었다”고 말했다.

배성재가 과거 다이어트 방법으로 선택한 선식 다이어트는 선식을 물이나 우유, 두유 등에 타서 섭취하는 방식이다. 선식은 현미, 보리, 콩, 찹쌀, 들깨 등 다양한 곡물을 익힌 뒤 말려 가루로 만든 식품이다. 보통 하루 세 끼 중 한두 끼를 선식으로 대체해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곡물을 주원료로 하므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연구도 있다. 조선대 보완대체의학과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4주간 발효선식과 발효음료를 활용한 절식요법을 실시한 결과, 실험군 32명의 평균 체중은 85.47kg에서 77.79kg으로 감소하고, 허리둘레와 체지방률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요법이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대사성 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선식은 탄수화물 중심 식품이므로 단백질과 지방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기 쉽고, 장기간 선식에만 의존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액상 형태로 섭취해 씹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포만감이 낮고, 소화 속도가 빨라 금방 허기를 느낄 가능성이 크다. 일부 시판 제품은 맛을 위해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첨가돼 있어 당 섭취가 늘어날 우려도 있다.

이를 보완하려면 콩이나 단백질 파우더 등을 함께 섞어 영양 균형을 맞추고, 되직한 형태로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 한 끼 정도만 선식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식사는 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배성재가 현재 투여 중인 ‘마운자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당뇨병·비만 치료제다.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고 포만감을 유도하는 GLP-1과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효능 기전이 특징이다. 다만, 부작용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야 투여 중단 이후 요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김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