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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중요하지만, 특히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심혈관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외신 ‘맨즈 저널(Men’s Journal)’에 따르면, 심장마비는 밤보다 아침 시간대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 우리 몸에서 혈압과 심박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생리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

문제는 이 시간대에 잘못된 습관이 더해질 경우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아마드 압둘-카림 박사는 “기상 직후 휴대폰을 확인하거나 이메일 및 SNS 구경과 같은 디지털 자극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아침 시간대 혈압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일어난 직후 흡연하거나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 역시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카림 박사는 “기상 후 첫 30분이 하루 전체의 신체 리듬을 결정짓는다”면서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하면 심혈관 안정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컨디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침에 일어난 직후 디지털 화면부터 확인하는 대신, 물 1~2컵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10~15분 정도의 산책과 같은 저강도 활동으로 몸을 서서히 깨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균형 잡힌 아침 식사로 혈당과 에너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