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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구성 요소다. 특히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평소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물의 효능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분 부족하면 혈당 올라 
당뇨 환자는 평소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당이 오르며 인슐린 저항성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을 적게 마실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는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연구 결과도 있다. 원활한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유지하여 혈당 조절과 탈수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특히 당뇨 약을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물을 더 자주 마셔야 한다. 당뇨병 약물인 SGLT-2 억제제는 소변의 양을 늘린다. 소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되는 만큼 다시 물을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탈수를 막기 위해 매일 두세 잔의 물을 더 섭취하는 게 좋다.

◇체중 조절 효과도 
물을 잘 마시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심으로써 생기는 포만감이 열량 섭취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위장 운동과 대사기능이 활발해져 열량 소모도 늘어난다. 열량이 없는 물을 마시면, 그 물을 소화하기 위해 열량이 소모된다.


◇생수가 제일 적합해 
세계보건기구(WHO)는 1.5~2L의 물 섭취를 권장하고, 한국영양학회는 성인 남성 1~1.2L, 여성 1L의 순수 물 섭취를 제안하고 있다. 당뇨 환자는 하루 체중 1kg당 30mL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조금씩 자주, 식후 또는 운동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수분을 섭취할 때 물의 종류는 특별히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첨가물이 없는 깨끗하고 신선한 물이 가장 적합하다. 생수, 정수기 물, 당분 없는 탄산수나 미네랄이 첨가된 물이 대표적이다. 운동 후 이온음료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때는 당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음료수에 포함된 당분이 고혈당은 물론 목마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당뇨병성 신장병증이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주치의와 물 섭취량을 상의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수분 배출이 잘 안 되는데, 물을 무작정 많이 마셨다가는 폐부종 위험이 커지고 피부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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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