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인사이트]
수도권 최대 수산물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도 꺼리는 해산물이 있을까. 지난 27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병원장과 함께 해산물 섭취 시 주의사항을 정리했다.
◇노량진 상인 “생굴 안 먹어”… 컨디션 따라 탈 잘 나기도
강남상회 상인은 굴을 꼽았다. 그는 “굴을 생으로 먹은 10명 중 3명은 장염에 걸린다”며 “회로는 먹지도, 팔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장이 약하면 더 잘 걸린다”며 “굴은 회로 먹기보다 전이나 찜 등으로 익혀 먹어야 한다”고 했다. 실제 해산물 섭취 후 복통이나 장염은 개인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위산 분비와 장 점막의 방어 기능이 약해져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며 “이 경우 평소에는 문제가 없던 음식도 복통·설사·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날것으로 먹는 회, 굴, 조개류는 세균성 장염이나 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굴·조개 등 패류 조심
다가오는 여름철 상인들이 공통적으로 주의하라고 꼽은 것은 ‘조개류’와 ‘날 것’이다. 40년 경력의 부부전복 상인은 “여름에는 조개류만 조심하면 된다”고 했고, 대복수산 상인도 “여름에는 날로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석화를 생으로 먹으면 배탈이나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한다. 특히 패류는 바닷물을 여과하며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로바이러스, 비브리오균, 장염비브리오 등이 축적되기 쉽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린이와 고령층에서는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충분히 익혀 먹으면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중심부까지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여름철에는 생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라·조개 속 ‘독소’ 주의
세아수산 상인은 소라와 조개류의 ‘독소’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라 내장이나 조개 끝 검은 부분에 있는 독소는 제거해야 한다”며 “먹으면 술 마신 것처럼 알딸딸하고 어지럽거나 탈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고둥류 침샘에는 테트라민이라는 신경독소가 존재해 충분히 제거하지 않으면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일시적 시야 흐림과 신경계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패류독소는 적조 발생 시 조개류에 축적되며, 마비성 패류독소의 경우 입 주변 저림, 근육 마비,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패류나 비전문적으로 손질된 해산물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노량진 상인 “생굴 안 먹어”… 컨디션 따라 탈 잘 나기도
강남상회 상인은 굴을 꼽았다. 그는 “굴을 생으로 먹은 10명 중 3명은 장염에 걸린다”며 “회로는 먹지도, 팔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장이 약하면 더 잘 걸린다”며 “굴은 회로 먹기보다 전이나 찜 등으로 익혀 먹어야 한다”고 했다. 실제 해산물 섭취 후 복통이나 장염은 개인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위산 분비와 장 점막의 방어 기능이 약해져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며 “이 경우 평소에는 문제가 없던 음식도 복통·설사·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날것으로 먹는 회, 굴, 조개류는 세균성 장염이나 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굴·조개 등 패류 조심
다가오는 여름철 상인들이 공통적으로 주의하라고 꼽은 것은 ‘조개류’와 ‘날 것’이다. 40년 경력의 부부전복 상인은 “여름에는 조개류만 조심하면 된다”고 했고, 대복수산 상인도 “여름에는 날로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석화를 생으로 먹으면 배탈이나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한다. 특히 패류는 바닷물을 여과하며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노로바이러스, 비브리오균, 장염비브리오 등이 축적되기 쉽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린이와 고령층에서는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충분히 익혀 먹으면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중심부까지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권장되며, 특히 여름철에는 생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라·조개 속 ‘독소’ 주의
세아수산 상인은 소라와 조개류의 ‘독소’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라 내장이나 조개 끝 검은 부분에 있는 독소는 제거해야 한다”며 “먹으면 술 마신 것처럼 알딸딸하고 어지럽거나 탈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고둥류 침샘에는 테트라민이라는 신경독소가 존재해 충분히 제거하지 않으면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일시적 시야 흐림과 신경계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패류독소는 적조 발생 시 조개류에 축적되며, 마비성 패류독소의 경우 입 주변 저림, 근육 마비, 호흡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패류나 비전문적으로 손질된 해산물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술과 함께 먹으면 더 위험
술과 함께 해산물을 먹는 습관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급상우회 전 부회장인 조도형 노량진 대부도 대표는 “술을 마실 때는 회가 비리고 속도 안 좋아 먹지 않았다”며 “술을 끊고 나니 해산물이 더 잘 맞았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며 장의 정상적인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식중독이나 장염 발생 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세균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해산물을 먹게 되면 음주로 인해 구토·설사·복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술이 소독해준다’는 생각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며 “오히려 탈수를 악화시키고 면역 반응을 떨어뜨릴 수 있어 식중독 예방에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안전한 해산물 섭취를 위해서는?
해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제품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생식보다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권장된다. 손질 전후 손 씻기와 칼·도마의 구분 사용 등 교차오염을 막아야 하며, 냉장 보관이 필요한 해산물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섭취해야 한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간질환자, 면역저하 환자는 생굴이나 날해산물 섭취를 특히 피해야 한다”며 “작은 방심이 심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싱싱해 보인다’는 감각만 믿기보다는 위생과 조리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술과 함께 해산물을 먹는 습관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급상우회 전 부회장인 조도형 노량진 대부도 대표는 “술을 마실 때는 회가 비리고 속도 안 좋아 먹지 않았다”며 “술을 끊고 나니 해산물이 더 잘 맞았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며 장의 정상적인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식중독이나 장염 발생 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세균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해산물을 먹게 되면 음주로 인해 구토·설사·복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술이 소독해준다’는 생각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며 “오히려 탈수를 악화시키고 면역 반응을 떨어뜨릴 수 있어 식중독 예방에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안전한 해산물 섭취를 위해서는?
해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제품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생식보다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권장된다. 손질 전후 손 씻기와 칼·도마의 구분 사용 등 교차오염을 막아야 하며, 냉장 보관이 필요한 해산물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섭취해야 한다.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간질환자, 면역저하 환자는 생굴이나 날해산물 섭취를 특히 피해야 한다”며 “작은 방심이 심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싱싱해 보인다’는 감각만 믿기보다는 위생과 조리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