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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한 10대 여성의 몸에 금속 철제 막대가 박힌 사례가 보고됐다./사진=큐레우스
교통사고를 당한 10대 여성의 몸에 금속 철제 막대가 박힌 사례가 보고됐다.

인도 히말라얀 의과대학 정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16세 여성이 오토릭샤(3륜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과속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사고 당시 철제 막대가 튀어나오면서 여성의 오른쪽 둔부를 관통했고, 몸 안에 깊이 박히면서 혼자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철제 막대 일부를 절단해 구조한 뒤 여성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여성은 의식이 명료한 상태였다. 다만 철제 막대가 몸 안에 남아 있었고, 영상 검사 결과 둔부 근육을 지나 골반까지 관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정형외과와 일반외과로 구성해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주요 장기와 관절은 손상되지 않은 채 철제 막대를 제거했다. 여성은 큰 합병증 없이 3주간의 입원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심각한 관통 외상에도 신속한 처치와 수술이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금속과 같이 단단하고 긴 이물질에 의한 골반 관통 손상은 혈관, 신경, 장기까지 동시에 손상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외상이다. 출혈과 감염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추락 사고 등으로 발생하며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이물을 제거하면 위험하다”며 “출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영상 검사를 통해 손상 경로를 정확히 평가한 뒤, 수술실에서 직접 시야 하에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8일 게재됐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