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비만 주사로 36kg을 뺀 40대 남성이 장기 괴사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외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Manchester Evening News)’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드러머 에드 랭미드(44)는 수십 년간 체중 문제로 고생해 왔다. 그의 최대 체중은 127kg에 달했고, 이로 인해 극심한 허리 통증까지 겪었다. 더 이상 통증을 견디기 어려워진 그는 주치의에게 GLP-1 약물 처방을 요청했지만, NHS를 통해 약을 받기까지 1년가량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결국 그는 온라인 약국을 통해 GLP-1 계열 약물을 구입했다.
의료진의 별도 감독 없이 주사를 맞은 그는 단기간에 36kg을 감량했고, 오랫동안 괴롭히던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복부 팽만감과 불편함이 나타났고, 지난 3월에는 통증으로 악화됐다.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증상은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그는 급성 담낭염이 심화돼 담낭 벽의 조직이 괴사하는 괴저성 담낭염을 진단받았다. 이후 괴사된 담낭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감염이 위와 폐로 퍼지면서 항생제 치료를 이어갔다. 랭미드는 “수술 후 의료진이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말해줬다”며 “불과 며칠 사이 가장 건강한 상태에서 노인처럼 느껴질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NHS를 기다려야 했을지도 모른다”며 “의사 감독 없이 온라인으로 약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감수할 가치가 없는 위험”이라고 했다.
최근 비만 치료제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주사제가 널리 사용된다. GLP-1은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키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다.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뇌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이거나, 27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의료진의 판단 아래 처방된다.
다만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부작용 위험도 존재한다. 비교적 흔하게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피로감이나 두통, 저혈당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급격한 체중 감량은 담석 형성 위험을 높인다. 체중이 빠르게 줄면 간에서 담즙으로 배출되는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반면, 식사량 감소로 담낭 수축은 줄어 담즙이 오래 머물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담즙이 농축·결정화되며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이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담즙이 정체돼 담낭 내 압력이 상승하고, 염증이 발생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낭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중국 베이징 연합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시 당남·담도 질환 위험이 약 37% 높아졌다. 특히 저용량보다 고용량에서, 단기보다 장기 사용 시 위험이 더 높았다.
담낭염은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통증이 수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급성일 가능성이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부작용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와 상담해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임의로 약물을 중단할 경우 요요 현상이나 대사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외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Manchester Evening News)’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드러머 에드 랭미드(44)는 수십 년간 체중 문제로 고생해 왔다. 그의 최대 체중은 127kg에 달했고, 이로 인해 극심한 허리 통증까지 겪었다. 더 이상 통증을 견디기 어려워진 그는 주치의에게 GLP-1 약물 처방을 요청했지만, NHS를 통해 약을 받기까지 1년가량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결국 그는 온라인 약국을 통해 GLP-1 계열 약물을 구입했다.
의료진의 별도 감독 없이 주사를 맞은 그는 단기간에 36kg을 감량했고, 오랫동안 괴롭히던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복부 팽만감과 불편함이 나타났고, 지난 3월에는 통증으로 악화됐다.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증상은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그는 급성 담낭염이 심화돼 담낭 벽의 조직이 괴사하는 괴저성 담낭염을 진단받았다. 이후 괴사된 담낭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감염이 위와 폐로 퍼지면서 항생제 치료를 이어갔다. 랭미드는 “수술 후 의료진이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말해줬다”며 “불과 며칠 사이 가장 건강한 상태에서 노인처럼 느껴질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NHS를 기다려야 했을지도 모른다”며 “의사 감독 없이 온라인으로 약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감수할 가치가 없는 위험”이라고 했다.
최근 비만 치료제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주사제가 널리 사용된다. GLP-1은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키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다.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뇌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이거나, 27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의료진의 판단 아래 처방된다.
다만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부작용 위험도 존재한다. 비교적 흔하게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피로감이나 두통, 저혈당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급격한 체중 감량은 담석 형성 위험을 높인다. 체중이 빠르게 줄면 간에서 담즙으로 배출되는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반면, 식사량 감소로 담낭 수축은 줄어 담즙이 오래 머물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담즙이 농축·결정화되며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이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담즙이 정체돼 담낭 내 압력이 상승하고, 염증이 발생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낭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중국 베이징 연합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시 당남·담도 질환 위험이 약 37% 높아졌다. 특히 저용량보다 고용량에서, 단기보다 장기 사용 시 위험이 더 높았다.
담낭염은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통증이 수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급성일 가능성이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부작용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와 상담해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임의로 약물을 중단할 경우 요요 현상이나 대사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