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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번 주말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전망으로 최고 25도까지 예보됐다. 이러한 가운데 한 발 앞서 시원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며, ‘올해 여름 메뉴로 콩국수를 개시한다’는 입간판을 내건 식당들도 속속 보이고 있다.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은 40%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면역 물질과 호르몬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콩은 칼슘·철분·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가 풍부해 체력 보충에 효과적이다.

특히 콩에 들어있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삶았을 때 함량이 증가한다. 조리하지 않은 콩보다 콩물에 영양소가 더 풍부한 것이다. 콩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 성분인 이소플라본도 풍부하다. 이는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안면홍조 등을 예방하며 각종 여성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대신 콩은 비타민C 함량이 낮다. 1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삶은 대두 0.00113mg ▲볶은 서리태 0.0049mg ▲말린 서리태 0.00672mg을 함유했다. 채소와 과일류 중 ▲시금치 28~51mg ▲피망 80~120mg ▲방울양배추 85~122mg ▲방울토마토 11~21mg ▲오이 2.8~15mg인 것과 비교하면 비타민C가 거의 없는 것과 같다. 콩국수에 오이와 방울토마토를 고명으로 넣는 것이 맛 뿐만 아니라 영양 균형 측면에서도 일리가 있는 셈이다. 
아울러 방울토마토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과 혈관 보호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A가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막아 시력을 개선하고, 비타민C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활성화한다. 

수분 95% 이상으로 구성된 오이는 몸에 수분을 공급하고 부종을 완화하며, 비타민K는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제가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병·뇌졸중 위험을 줄이고, 혈당 조절로 당뇨 합병증을 막는다. 이뇨 작용으로 독소 배출과 숙취 해소에 좋고, 오이에 함유된 칼륨·마그네슘이 심혈관을 보호한다.

콩국수는 세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에 만든 후 상온에 두 시간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콩국수를 샐러드·김밥처럼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콩국수는 조리를 마친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남은 콩물이 있다면 바로 냉장보관 해야 한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