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제품, 화장품, 식품용 기구, 포장재 등에 기준·규격을 설정해 비스페놀과 프탈레이트의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식품을 멀리하거나, 주방 제품만 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바꿔도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노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성인 211명을 대상으로 어떤 생활 수칙을 지켰을 때에 몸에서 검출되는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의 양이 줄어드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실험 초기에 참여자들에게 소변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의 소변에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다섯 집단으로 나눠 플라스틱 노출 정도에 차등을 둔 채로 일주일을 보내게 했다.
첫번째 집단에게는 재료 생산에서부터 요리, 포장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노출을 최소화한 음식을 제공했다. 두 번째 집단 역시 플라스틱 노출이 최소화된 식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방 도구와 식기구까지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것으로 사용하게 했다. 금속, 유리 혹은 코팅되지 않은 나무 재질이었다. 세 번째 집단은 플라스틱 소재가 최소한으로 사용된 개인용 관리용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샴푸, 컨디셔너, 로션, 선크림, 데오도란트, 치약, 립밤, 생리대 등이 개인용 관리 용품에 속한다. 네 번째 집단은 지금까지 언급된 모든 플라스틱 노출 저감 수칙을 적용했다. 다섯 번째 집단은 대조군으로서 평소와 똑같이 생활하도록 했다.
나중에 다시 소변 검사를 시행했더니, 플라스틱 저감 수칙을 실천한 사람들은 소변에서 검출되는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수치가 확연히 줄어 있었다. 첫 번째 집단은 평소대로 지낸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소변 검사상 모노부틸 프탈레이트 수치가 31.5% 감소했다. 모노벤질 프탈레이트는 46.7%, 비스페놀류는 58.3%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집단은 대조군 대비 모노부틸 프탈레이트 수치가 37.5%, 모노벤질 프탈레이트 수치가 53.5% 낮았다. 비스페놀A는 59.7% 떨어졌다. 세 번째 집단은 모노부틸 프탈레이트만 35.5% 줄었으며, 비스페놀 수치는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네 번째 집단은 모노부틸 프탈레이트가 44.1%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비스페놀류는 50.5% 줄었다.
다만, 이 연구는 체내 지방 조직에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체내에 실제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축적돼있고, ‘플라스틱 노출 저감 수칙’을 실천함으로써 체내 축적량이 실제로 줄어드는지는 소변 검사보다 지방 조직을 통해 보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소변 검사를 통해 가늠할 경우, 연구팀이 시행한 것처럼 하루 세 번만 소변을 채취해 검사하기보다는 하루 내에 배출된 모든 소변을 수집해 검사하는 것이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이런 한계점이 있음에도 이 연구는 사람들이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노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떤 생활 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준다. 연구를 주도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의과대학 임상교수 미카엘라 루카스는 “부엌이나 슈퍼마켓에 갈 때마다 항상 플라스틱이 있지는 않은지 살피고, 초가공식품은 멀리하라”며 “식품 포장재나 용기 내부가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경우가 많으니 개별 포장된 음식과 통조림 식품도 멀리하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식품을 멀리하거나, 주방 제품만 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바꿔도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노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성인 211명을 대상으로 어떤 생활 수칙을 지켰을 때에 몸에서 검출되는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의 양이 줄어드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실험 초기에 참여자들에게 소변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의 소변에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다섯 집단으로 나눠 플라스틱 노출 정도에 차등을 둔 채로 일주일을 보내게 했다.
첫번째 집단에게는 재료 생산에서부터 요리, 포장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노출을 최소화한 음식을 제공했다. 두 번째 집단 역시 플라스틱 노출이 최소화된 식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방 도구와 식기구까지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것으로 사용하게 했다. 금속, 유리 혹은 코팅되지 않은 나무 재질이었다. 세 번째 집단은 플라스틱 소재가 최소한으로 사용된 개인용 관리용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샴푸, 컨디셔너, 로션, 선크림, 데오도란트, 치약, 립밤, 생리대 등이 개인용 관리 용품에 속한다. 네 번째 집단은 지금까지 언급된 모든 플라스틱 노출 저감 수칙을 적용했다. 다섯 번째 집단은 대조군으로서 평소와 똑같이 생활하도록 했다.
나중에 다시 소변 검사를 시행했더니, 플라스틱 저감 수칙을 실천한 사람들은 소변에서 검출되는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수치가 확연히 줄어 있었다. 첫 번째 집단은 평소대로 지낸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소변 검사상 모노부틸 프탈레이트 수치가 31.5% 감소했다. 모노벤질 프탈레이트는 46.7%, 비스페놀류는 58.3%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집단은 대조군 대비 모노부틸 프탈레이트 수치가 37.5%, 모노벤질 프탈레이트 수치가 53.5% 낮았다. 비스페놀A는 59.7% 떨어졌다. 세 번째 집단은 모노부틸 프탈레이트만 35.5% 줄었으며, 비스페놀 수치는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네 번째 집단은 모노부틸 프탈레이트가 44.1%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비스페놀류는 50.5% 줄었다.
다만, 이 연구는 체내 지방 조직에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체내에 실제로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이 축적돼있고, ‘플라스틱 노출 저감 수칙’을 실천함으로써 체내 축적량이 실제로 줄어드는지는 소변 검사보다 지방 조직을 통해 보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소변 검사를 통해 가늠할 경우, 연구팀이 시행한 것처럼 하루 세 번만 소변을 채취해 검사하기보다는 하루 내에 배출된 모든 소변을 수집해 검사하는 것이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이런 한계점이 있음에도 이 연구는 사람들이 플라스틱 연관 화합물 노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떤 생활 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준다. 연구를 주도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의과대학 임상교수 미카엘라 루카스는 “부엌이나 슈퍼마켓에 갈 때마다 항상 플라스틱이 있지는 않은지 살피고, 초가공식품은 멀리하라”며 “식품 포장재나 용기 내부가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경우가 많으니 개별 포장된 음식과 통조림 식품도 멀리하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