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를 미용상의 문제로 인식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혈관이 확장되는 질환이다. 장시간 서 있는 직업, 유전적 요인, 임신, 노화 등은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혈관이 돌출되는 형태로 알려져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맥 내 역류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외관상 혈관 변화가 없더라도 진행되는 상태를 흔히 ‘잠복형 하지정맥류’라고 부르며, 초기에 증상을 가볍게 여겨 증상을 악화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초기에는 다리의 무거움이나 피로감, 부종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밤에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경우라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문제는 치료시기를 놓쳤을 때다. 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혈관 내 염증이 발생하는 정맥염, 피부색이 변하는 색소 침착, 심한 경우 피부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치료에서 중요한 요소는 수술 여부보다 원인 혈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행되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해부학적 정보와 함께 혈관의 기형, 혈류의 흐름까지 동시에 컬러로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초음파 검사다. 이 검사만으로도 간단하게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어 경험이 중요한 검사로 꼽힌다.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를 진행할 경우 역류가 남아 증상이 재발하거나, 주변 감각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하지정맥류는 환자마다 혈관의 형태와 역류 경로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만큼, 개별적인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원인 혈관을 정확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발견할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반면 치료 시기가 지연될 경우 수술 범위가 확대되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다리의 피로감이나 부종, 반복되는 불편감이 있다면 이를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진행성 혈관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칼럼은 박준식 새움병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심장 방향으로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혈관이 확장되는 질환이다. 장시간 서 있는 직업, 유전적 요인, 임신, 노화 등은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혈관이 돌출되는 형태로 알려져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맥 내 역류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외관상 혈관 변화가 없더라도 진행되는 상태를 흔히 ‘잠복형 하지정맥류’라고 부르며, 초기에 증상을 가볍게 여겨 증상을 악화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초기에는 다리의 무거움이나 피로감, 부종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밤에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경우라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문제는 치료시기를 놓쳤을 때다. 하지정맥류가 진행되면 혈관 내 염증이 발생하는 정맥염, 피부색이 변하는 색소 침착, 심한 경우 피부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치료에서 중요한 요소는 수술 여부보다 원인 혈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행되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해부학적 정보와 함께 혈관의 기형, 혈류의 흐름까지 동시에 컬러로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초음파 검사다. 이 검사만으로도 간단하게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어 경험이 중요한 검사로 꼽힌다. 정확한 진단 없이 치료를 진행할 경우 역류가 남아 증상이 재발하거나, 주변 감각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하지정맥류는 환자마다 혈관의 형태와 역류 경로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만큼, 개별적인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원인 혈관을 정확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발견할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반면 치료 시기가 지연될 경우 수술 범위가 확대되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다리의 피로감이나 부종, 반복되는 불편감이 있다면 이를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진행성 혈관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칼럼은 박준식 새움병원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