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건강]
올 4월 26일은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40년 되는 날이다.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체르노빌 원전 4호기 점검 중,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체르노빌 사고 당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400배에 달한다. 사고 현장에서는 원전 직원 31명이 숨졌고, 5년간 7000여 명이 피폭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후 70만 명이 각종 암과 기형아 출산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UN은 1995년 보고서를 통해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약 900만 명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오염 제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던 페트로 후린(76)의 삶을 조명했다. 사고 당시 후린은 굴착기와 건설 차량을 공급하는 회사에 근무했는데, 회사가 그를 포함한 40명의 인원을 체르노빌 접근 금지 구역으로 파견했다. 현장에서 후린은 12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납이 섞인 콘크리트를 원자로로 옮기는 일을 했다. 콘크리트는 방사선을 차단하는 석관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그는 “당시 먼지가 정말 심했다”며 “방진 마스크를 쓰고 30분만 일해도 마스크가 갈색으로 변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오염 제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던 페트로 후린(76)의 삶을 조명했다. 사고 당시 후린은 굴착기와 건설 차량을 공급하는 회사에 근무했는데, 회사가 그를 포함한 40명의 인원을 체르노빌 접근 금지 구역으로 파견했다. 현장에서 후린은 12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납이 섞인 콘크리트를 원자로로 옮기는 일을 했다. 콘크리트는 방사선을 차단하는 석관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그는 “당시 먼지가 정말 심했다”며 “방진 마스크를 쓰고 30분만 일해도 마스크가 갈색으로 변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후린은 현장 파견 나흘 후부터 두통, 가슴 통증, 출혈, 입안에서 금속 맛이 느껴지는 증상을 겪었다.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나타난 후 다음 교대 근무 후에는 걷지도 못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후린은 “당시 소련 의사들은 방사선 질환 진단을 내리는 것을 꺼렸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관련 있는 신경 질환인 자율신경계 이상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 약 7개월 동안 수혈을 포함한 각종 치료를 받았고, 방사선 질환과 관련 있는 빈혈을 비롯해 협심증, 췌장염 등 여러 질환을 진단 받았다.
당시 현장에 파견된 40명 중 현재 생존자는 후린을 포함해 다섯 명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체르노빌 주민 중 건강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천 번의 칼질로 죽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고용량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뇌혈관, 위장관, 조혈계에 뚜렷한 이상 증상이 생긴다. 저용량의 방사선은 세포의 복구 시스템이나 성장, 분열을 방해하지만, 고용량 방사선은 세포를 사멸시킨다. 특히 장 내벽, 골수, 생식기관, 피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신체가 2000mSv의 방사선량에 노출되면 사망 가능성이 최대 5%까지 늘어난다. 미국 환경보호청 자료에 따르면, 흉부 엑스레이 1회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약 0.02mSv 정도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이상 증상이 방사선 노출 직후 또는 그 후 며칠, 몇 주, 몇 달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초기에는 허약감과 피로감, 메스꺼움과 구토, 각혈, 혈변, 설사, 발열, 착란, 피부 변색, 작열감이 나타난다. 이후 발작과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보행 이상, 제어할 수 없는 눈동자 움직임, 균형 감각 악화 등의 운동 실조 증상이 발생한다. 패혈증과 적혈구 감소, 피부의 반점이 동반될 수 있다. 백혈병 및 갑상선암을 포함한 각종 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핵폭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핵무기 실험 등으로 인한 낙진에 노출되면 직접적인 피폭 피해를 입는다. 핵물질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핵물질을 피부에 접촉하는 것도 위험하다. 방사선 노출 구역은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하며, 진입해서는 안 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사고 발생시 지하철역과 지하상가, 건물 지하 등 납과 콘크리트 벽으로 지어진 건물 안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 이후 겉옷을 벗고,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다. 가능하다면 따뜻한 물과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샤워한다. 샤워할 수 없는 경우 젖은 수건이나 깨끗한 천으로 피부를 닦고 오염되지 않은 옷으로 갈아입는다.
당시 현장에 파견된 40명 중 현재 생존자는 후린을 포함해 다섯 명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체르노빌 주민 중 건강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천 번의 칼질로 죽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고용량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뇌혈관, 위장관, 조혈계에 뚜렷한 이상 증상이 생긴다. 저용량의 방사선은 세포의 복구 시스템이나 성장, 분열을 방해하지만, 고용량 방사선은 세포를 사멸시킨다. 특히 장 내벽, 골수, 생식기관, 피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신체가 2000mSv의 방사선량에 노출되면 사망 가능성이 최대 5%까지 늘어난다. 미국 환경보호청 자료에 따르면, 흉부 엑스레이 1회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약 0.02mSv 정도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이상 증상이 방사선 노출 직후 또는 그 후 며칠, 몇 주, 몇 달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초기에는 허약감과 피로감, 메스꺼움과 구토, 각혈, 혈변, 설사, 발열, 착란, 피부 변색, 작열감이 나타난다. 이후 발작과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보행 이상, 제어할 수 없는 눈동자 움직임, 균형 감각 악화 등의 운동 실조 증상이 발생한다. 패혈증과 적혈구 감소, 피부의 반점이 동반될 수 있다. 백혈병 및 갑상선암을 포함한 각종 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핵폭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핵무기 실험 등으로 인한 낙진에 노출되면 직접적인 피폭 피해를 입는다. 핵물질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핵물질을 피부에 접촉하는 것도 위험하다. 방사선 노출 구역은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하며, 진입해서는 안 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사고 발생시 지하철역과 지하상가, 건물 지하 등 납과 콘크리트 벽으로 지어진 건물 안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 이후 겉옷을 벗고,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다. 가능하다면 따뜻한 물과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샤워한다. 샤워할 수 없는 경우 젖은 수건이나 깨끗한 천으로 피부를 닦고 오염되지 않은 옷으로 갈아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