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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방 곳곳에 스며든 음식 냄새는 어떻게 뺄 수 있을까. 외신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따르면 환기를 해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때 방향제나 탈취제부터 찾겠지만, 주방에 있는 의외의 식재료만으로도 효과적으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페퍼민트와 스피어민트는 마늘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마늘 냄새의 원인은 황 화합물인데, 민트에 포함된 페놀성 화합물과 효소가 이를 분해하기 때문이다. 냄새를 덮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요거트도 의외의 탈취 식재료로 꼽힌다. 요거트의 지방은 지용성 냄새 분자와, 단백질은 수용성 냄새 분자와 결합해 다양한 냄새를 제거한다. 학술지 ‘분자학(Molecules)’에 게재된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는 휘발성 황 화합물의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레인 요거트가 생마늘의 주요 휘발성 냄새 성분을 약 99% 줄인 것이다. 이에 마늘을 많이 사용한다면 소스와 요리에 요거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 냄새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선 냄새 제거에는 로즈메리가 좋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는 강하고 오래 지속돼 관리하기에 까다롭다. 로즈메리에 함유된 페놀 화합물과 항산화 성분은 이러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물질을 분해한다. 조리 과정에서 로즈메리를 함께 사용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이면서 주방 냄새도 줄일 수 있다. 로즈메리가 생선 비린내를 잡고 주방에서 나오는 냄새를 제거하는 중심엔 시네올이라는 성분이 있다. 시네올은 로즈메리와 유칼립투스 등에 포함된 천연 화합물로 냄새 분자와 결합해 그 작용을 억제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는 냄새를 덮는 게 아닌 제거하는 방식으로 보다 근본적이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