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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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분위기로 ‘밤 감성’을 대표하는 가수 이소라(56)가 활기찬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빠더너스 BDNS’ 채널 캡처
특유의 분위기로 ‘밤 감성’을 대표하는 가수 이소라(56)가 활기찬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이소라와 오지 않는 라자냐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문상훈은 “예전에 한 말 중에 예전에는 달빛을 받는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햇빛을 받는다고 했는데, 그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이소라는 “내 몸에 맞고, 햇빛이 좋다 이런 생각이 들기 전에 몸이 반응을 한다”며 “아침이 돼서 얼굴이 탄다는 느낌이 들기 전까지 창문을 다 열고 햇빛을 받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서 아침을 시작하면 사람이 밝아진다”고 했다.

이소라가 언급한 마음이 따뜻해지고 밝아지는 기분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다. 아침 햇살을 쬐는 습관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와 직결된다. 빛 자극이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되면 세로토닌 합성이 활발해지고, 이는 기분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된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빛을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낮 동안 세로토닌이 충분히 만들어져야 밤에 멜라토닌 분비도 원활해질 수 있다. 아침 햇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해 뇌를 깨우는 동시에, 이후 멜라토닌 생성에 필요한 세로토닌 합성을 촉진해 낮의 각성 상태와 밤 수면의 질을 동시에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상 직후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 빛 신호는 그날 하루의 리듬을 설정하는 기준이 되며,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으로 아침에 빛을 본 시점으로부터 약 15시간 뒤 자연스럽게 졸음을 느끼게 된다.

이란 하마단의과대학 연구팀이 60세 이상 요양원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 야외 활동이 거의 없던 노인들에게 6주 동안 하루 두 차례,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햇빛을 쬐게 했더니, 측정한 멜라토닌 수치가 실험 전보다 약 2.3배 증가했다.

이같은 효과를 충분히 느끼려면 기상 후 30분 이내에 커튼을 열거나 야외로 나가 15~30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창문을 통과한 빛보다 직접 쬐는 자연광이 더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낮 동안 충분히 활동해 세로토닌 분비를 돕고, 잠들기 최소 한두 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등 블루라이트 노출을 줄여야 한다. 밤의 인공 빛은 생체리듬을 흐트러뜨리고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할 수 있다.


최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