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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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이 탈모 고민으로 삭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조나단'캡처
방송인 조나단(26)이 탈모 고민으로 삭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조나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면승부하기로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조나단은 “탈모가 심해져 삭발을 결심했다”며 모자를 벗고 넓어진 이마와 휑한 정수리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적당하면 괜찮은데 난 회생이 안 된다”며 “머리가 좀 자랄 줄 알았는데 아예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조나단처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전체 환자 23만3000명 가운데 30대는 22.2%, 20대는 20.7%를 차지했다. 20~30대 환자 비율을 합치면 전체의 42.9%에 달한다.

조나단처럼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선이 점점 뒤로 밀리거나, 정수리 부위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진다면 탈모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탈모는 젊은 나이에 시작됐더라도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 영향이 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체내에서 DHT로 전환되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해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진다. 같은 양의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돼도 DHT로 더 잘 전환되는 체질이라면 M자형, U자형 등 남성형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 커진다.

가족력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부모 중 한 사람이 탈모면 자녀가 탈모 될 확률이 50%, 부모가 모두 탈모면 80% 정도로 위험이 올라간다. 이 밖에도 영양 불균형, 기름진 음식이나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등도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탈모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과 경구용 치료제인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등이 사용된다. 다만 치료제마다 부작용이 다를 수 있어 전문의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잡곡은 유전성 탈모를 일으키는 효소인 ‘모낭 효소’의 분비를 줄여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또 머리카락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구성돼 단백질 위주의 식단도 도움 된다. 흡연은 두피 혈류를 감소시키고 담배 연기 자체도 탈모를 유발해 금연해야 한다.


이아라 기자 | 정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