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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손톱과 발톱은 현재 건강 상태와 관련해 의외로 많은 암시를 준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손톱과 발톱은 표면이 매끄럽고 연한 분홍색 혹은 반투명한 색이다. 그런데 이와 다른 형태나 색깔이 나타난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외신 ‘데일리레코드(DailyRecord)’에 따르면 발톱이 노랗게 변한 경우 곰팡이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감염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부서지기 쉽다. 혹은 건선으로 인해 발톱이 노랗게 변하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발톱이 들뜨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톱에 검은색 또는 갈색 줄이 생긴다면 흑색조갑증이나 흑색종 등 암 초기일 수 있다. 특히 발톱에 나타나는 줄의 색이 불균일하거나 점점 넓어진다면 병세가 악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톱이 하얗게 변하는 것도 문제다. 외상으로 인한 흰 반점일 수도 있으나 단백질이나 철분, 아연 부족과 같은 영양 결핍을 암시할 수도 있다. 발톱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 경우에는 간 질환이나 갑상선 이상, 당뇨병 등을 의심할 수도 있다. 국제 학술지 ‘피부과 연구 및 치료 저널(Journal of Dermatology Research and Therapy)’에 따르면, 만성 신장 질환의 최대 82%가 손톱 모양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로는 발톱이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이때는 혈액순환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발을 만졌을 때 차갑다면 레이노병일 의심할 수 있다. 이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이 수축해 말단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톱 색깔만이 아니라 형태도 유심히 봐야 한다. 발톱이 오목하게 들어가는 ‘스푼형 발톱’은 철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빈혈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