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전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이자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 김진목 원장이 과일 섭취시 주의할 점을 강조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이자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 김진목 원장이 과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김진목 원장은 “과일은 대부분 껍질째 먹는 게 좋다”며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껍질에 풍부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껍질째 먹기 좋은 과일로는 사과, 포도, 키위 등이 있다.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율이 약 50% 증가할 정도다.

다만 당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김진목 원장은 “과일에 따라 정제 탄수화물처럼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위장이 민감하거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 껍질 섭취를 피해야 한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어떤 과일이든 하루에 1~2회,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면 된다.

과일을 먹을 때 올리브오일과 같은 건강한 기름과 함께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으면서, 여러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진목 원장은 “과일에 든 지용성 영양소를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씨앗류·견과류를 곁들여도 좋다.

한편, 이날 김진목 원장은 꾸준한 운동도 강조했다. 그는 “무리하지 말고, 하루 한 시간씩 운동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섞어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자전거, 등산 등이 있다.

실제로 라트비아 리가 스트라디냐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약 41세의 폐경 전 건강한 여성 18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혈액 내 항암 관련 단백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 중 근육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인 마이토카인이 풍부한 혈액은 세포 분열 속도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이토카인은 낮은 강도로 30분간 걷는 것만으로도 분비돼 혈액 구성에 변화를 가져왔다. 항암 효과는 운동 강도가 증가할수록 강화됐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