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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무심코 하는 습관이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무심코 하는 습관이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아침 행동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알람 여러 개 맞추기=여러 개의 알람을 설정해 끄고 다시 잠드는 행동을 반복하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수 있다. 수면이 계속 끊기면서 ‘수면 관성’이 커져 하루 종일 몽롱함이 이어지기 쉽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알람을 끄고 재입면을 반복한 경우 피로 관련 호르몬이 증가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수면 관성이 높아지면 깊은 수면과 관련된 뇌파와 수면 물질의 영향으로 기상 직후 피로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찬물 바로 마시기=아침 공복에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자율신경이 급격히 자극될 수 있다. 체온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면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가 소모되고, 위장으로 가는 혈류도 줄어 소화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물은 체온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상태로 마시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기상 직후에는 입안 세균이 많아져 있기 때문에 양치를 먼저 한 뒤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빈속에 커피 마시기=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위 점막이 자극될 수 있다. 카페인과 일부 성분이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상 직후에는 코르티솔 분비가 높은 상태라 커피를 함께 섭취하면 각성 반응이 과해져 두근거림이나 두통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단 음식 섭취하기=과일 주스나 도넛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아침 식사로 적절하지 않다. 당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후 급격히 떨어져 금방 허기를 느끼게 된다. 이 과정에서 췌장과 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침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적당한 지방이 포함된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샐러드, 삶은 달걀, 견과류 등이 적합하다.

▶기상 직후 흡연=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기상 직후에는 혈관이 수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흡연을 하면 혈압이 더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기상 후 30분 이내 흡연하는 경우 고혈압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이 시간대에는 니코틴 등 유해 물질이 빠르게 흡수돼 암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유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