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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해밀리병원 조감도.​/사진=​의왕시
경기 의왕시가 지역 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 토대를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가칭 '해밀리병원' 개설을 위한 사전심의 승인을 받아 250병상을 확보했다. 이번 승인은 의료법상 병상 수급 관리계획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절차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의왕시는 그동안 지역 내 종합병원 부재로 응급 및 중증 환자의 타 지역 이송이 반복되는 등 의료 공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백운밸리 도시개발 공공기여 사업과 연계해 종합병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난해 6월 관련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는 시청 관계부서와 민간 사업자가 참여하는 의왕종합병원 설립 전담조직팀을 구성했다.


학의동 일원에 건립 예정인 해밀리병원은 지하 10층, 지상 10층 규모의 스마트 통합의학 전문 종합병원으로 조성된다. 내과와 외과 등 총 19개 진료과목을 갖추며 응급의료기관과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250병상 규모로 계획돼 지역 의료 인프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병원이 개원하면 응급의료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소아 진료와 야간·휴일 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가 확대돼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경기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등 잔여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확정하고 착공 및 개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4월 20일에는 학의동 종합병원 부지 현장에서 사업설명회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병원 건립 추진을 공식화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병상 확보 승인을 통해 시민 숙원인 종합병원 설립이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다"며 "종합병원이 응급의료와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