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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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민(57)이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두 시간 콘서트를 소화하는 체력 비결을 전했다./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정민(57)이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두 시간 콘서트를 소화하는 체력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김정민이 출연했다. 김정민의 라이브 무대에 김태균과 문세윤이 감탄하자 김정민은 “이런 히트했던 노래들로 두 시간 콘서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며 “그러니까 밤에 먹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중년기 운동은 단순히 체중 관리뿐 아니라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있어 핵심적이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기초대사량과 심폐 기능이 함께 떨어져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 운동은 감소하는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관절을 지지하는 힘을 길러 낙상 위험을 낮춘다. 또한 뼈에 자극이 들어가는 운동 특성상 골밀도가 증가하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근육량은 30대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하며, 중년에 접어들면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없고, 이에 따라 체중이 증가해 무릎이나 허리 통증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좌식 생활을 하던 중년층이 2년간 꾸준히 운동을 했을 때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이 약 18% 증가하고 심장 근육의 경직도가 줄어드는 등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민이 강조한 ‘저녁 6시 이후 금식’ 역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늦은 밤 식사는 소화 과정이 길어지면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혈당 상승과 위장 부담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깊은 잠을 자야 할 시간에도 자율신경계가 충분히 쉬지 못해,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가 남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일정 시간 금식을 유지하면 취침 전 소화가 어느 정도 진행돼 숙면에 도움이 되고, 다음 날 피로감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식사 직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 역류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년층은 소화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이러한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늦은 시간 허기가 느껴져 금식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물이나 당분이 없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저녁 6시부터 금식이 힘들다면 7시, 8시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앞당기는 것도 방법이다.


최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