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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보 노디스크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는 의료 분야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신속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연구 단계에서 실제 임상 현장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일상적인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과거 분석이 불가능했던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가설 검증 속도를 높여 신약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데 주력한다.

오픈AI는 노보 노디스크 전 세계 임직원 인공지능 문해력을 높이고 기술 숙련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을 의약품 제조와 공급망 관리, 유통 등 기업 운영 전반에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연구개발과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해 2026년 말까지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 통합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활용 윤리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양사는 엄격한 정보 보호 체계와 운영 관리 지침을 수립하고 모든 과정에 전문가 감독이 이뤄지도록 설계해 기술 오남용 방지에 나선다.

마이크 두스다 노보 노디스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차세대 의료 시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비만과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 삶을 바꿀 새로운 치료제 발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은 생명과학 산업 전반을 재편하며 인류 건강한 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노보 노디스크와 협력을 통해 과학적 발견 속도를 높이고 환자 관리 미래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