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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유병원 이성렬 병원장이 학술지 ‘JLAST’ 에 ‘Laparoscopic Orchiopexy for Pediatric Ectopic Testis(소아 이소성 고환에 대한 복강경 고환 고정술)’을 게재했다. /담소유병원
담소유병원 이성렬 병원장(의학박사)이 44번째 SCI논문을 통해 소아 이소성 고환 치료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Laparoscopic Orchiopexy for Pediatric Ectopic Testis(소아 이소성 고환에 대한 복강경 고환 고정술)’이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국제소아내시경외과학회 IPEG(International Pediatric Endosurgery Group))의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Laparoendoscopic & Advanced Surgical Techniques(JLAST, Impact Factor 1.1)에 게재 확정됐다.

이소성 고환(Ectopic Testis)은 고환이 정상적인 하강 경로를 벗어나 위치하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지금까지는 모두 개복 수술을 통해 치료돼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복강경 수술로 이소성 고환을 안전하게 교정하고 완치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 논문은 2016년부터 9년간 담소유병원에서 복강경 잠복고환 고정술(Laparoscopic Orchiopexy)을 시행한 10세 미만 소아 환자 2306명 중 이소성 고환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이소성 고환의 위치에 따라 회음부 이소성 고환, 대퇴부 이소성 고환, 횡행성 고환 이소증으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수술 후 고환의 생존과 성장이 확인됐고, 합병증과 재수술이 없는 등 매우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였다.


논문의 책임저자인 이성렬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논문에 포함된 이소성 고환 수술례는 지금까지 보고된 이소성 고환 치료에 대한 연구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또한 복강경 수술만으로 완치된 세계 최초의 소아 이소성 고환 치료 사례 보고로, 기존 개복 수술 대비 최소 침습, 빠른 회복, 합병증 감소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희귀 질환인 소아 이소성 고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표준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특히 복강경 접근을 통해 고환을 복강 내에서 정확히 이동시키고 정상 위치에 고정하는 것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했다.

이성렬 병원장은 “소아 이소성 고환은 매우 드물어 표준화된 치료법이 제한적이었고, 대부분 개복 수술에 의존해왔다”며, “이번 연구는 복강경 수술만으로도 소아 이소성 고환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향후 소아 이소성 고환 치료의 국제 가이드라인 변화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복강경 등 최소 침습 수술의 적용 범위를 잠복고환수술 뿐만 아니라 이소성 고환과 같은 희귀 질환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