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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용과는 멕시코에서 나는 열대 과일로, 화룡과라고도 한다. 색깔에 따라 ▲흰 용과(백육종) ▲붉은 용과(적육종) ▲노란 용과(황색종)로 분류된다. 이중에서 황색종은 노란색 껍질에 과육은 하얀색이고, 백육종이나 적육종과 비교해서 당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용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변비 개선에 탁월한 과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외신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에서 미국영양학회 대변인인 공인영양사 바네사 킹은 “요즘은 노란 용과가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모든 종류의 용과가 장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장 건강을 지키려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용과에 함유된 질 좋은 식이섬유가 도움이 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인체영양센터의 공인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용과는 사과보다 섬유질 함량이 높고, 용과 2컵에는 약 11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용과 특유의 젤리 같은 수용성 섬유와 작고 검은 씨앗이 장내를 통과하면서 장 점막을 부드럽게 문질러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다.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과 지방산도 함유하고 있다. 이에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관리와 위장 점막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장 청소를 목적으로 용과를 자주 먹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공인영양사 줌파노는 “용과를 활용한 클렌즈나 디톡스 프로그램을 자주 하면 섬유질 과다 외에 영양소 결핍과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장기간 이어질 경우 간과 신장 같은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변비 증상이 있어 이를 완화하고 싶을 땐 용과를 먹는 한편 사과나 말린 자두, 각종 채소를 더해서 하루 25~35g의 섬유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