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장비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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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전용 양말 토삭스는 운동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일 수 있다/사진=Pilatesreport
일부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는 전용 양말인 ‘토삭스’ 착용을 필수로 규정한다.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라면 “왜 굳이 전용 양말까지 신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는 운동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전, 즉 미끄럼 방지다. 토삭스 바닥에는 실리콘이 부착돼 있어 리포머 등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필라테스는 균형과 자세가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발이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으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부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위생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기구와 매트에 맨발이 직접 닿는 것을 줄여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기능성 재질이 땀을 쉽게 흡수해 기구 오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운동 효과 역시 높일 수 있다. 일반 양말과 달리 발가락이 각각 나눠진 디자인은 발바닥 내재근과 발가락 근육을 활성화해 균형과 안정성을 높인다. 발가락을 각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평소 잘 쓰지 않는 작은 근육까지 자연스럽게 자극한다.

물론 맨발로 필라테스를 수행하면 신체 인지력을 높이고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자세가 무너지거나 잘못된 근육을 사용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한다면 토삭스와 같은 기본 장비를 갖추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


최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