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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뱃살이 찌는 주범 중 하나로 술을 꼽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원장이 뱃살을 찌우는 주범 중 하나로 술을 꼽았다.

최근 우창윤 원장은 자신의 SNS에 ‘술 마시면 계속 뱃살만 찌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우 원장은 “알코올 자체는 극단적인 중독 단계에서 체중 감소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섭취 단계에서는 복부 비만을 유발하는 주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술은 뱃살을 찌우는 지름길이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에 있는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체내 지방의 양이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연구팀은 ‘옥스퍼드 바이오뱅크’ 자료를 활용해 25~75세 성인 약 6000명의 음주량과 체지방 분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음주량이 많을수록 내장지방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문제다. 우창윤 원장은 “술을 마시면 전두엽의 마비로 인해 평소의 자제력이 사라지면서 음식 섭취를 멈추지 못하고 끊임없이 먹는 상태에 빠진다”며 “특히 튀김과 같은 고열량 식품을 술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술만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 2019년 ‘THE LANCET’ 저널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실 때 식사 없이 술만 마신 그룹은 간경변증 위험이 식사와 함께 섭취한 그룹보다 최대 두 배 이상 높았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을 끊자. 꼭 마셔야 한다면 과일이나 샐러드 등 열량이 낮은 안주나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