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꾼 꿈을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시드니캠퍼스 뇌건강센터 연구팀은 인지기능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고령층 1049명을 모집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인지기능검사, 혈액검사, 뇌 MRI(자기공명영상) 등을 시행하며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에게는 평소 꿈을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에 대한 자기 보고를 받았고, 동시에 알츠하이머와 연관된 여러 지표를 측정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혈중 타우 단백질과 또다른 위험 인자로 알려진 APOE4 유전자 보유 여부가 주요 관찰 대상이었다.
분석 결과,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지표들이 안 좋았다. 이들은 타우 단백질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APOE4 유전형을 가진 비율도 더 높았다. 이들 중에는 표준 기억력 검사에서는 정상 범주를 보이지만,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즉, 일상에서는 기억력에 문제가 없더라도 잠재적인 알츠하이머 가능성을 보유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연구 시작 시점에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보고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이후 수년 동안 인지 기능이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치매 진단을 받을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연구팀은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면 곧 알츠하이머가 온다는 식의 단정은 할 수 없다”면서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지,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꿈을 기억하는 능력에는 개인차가 있고, 원래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있어서다.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스트레스를 비롯해 우울과 불안, 복용 중인 약물, 알코올 섭취 등이 꿈을 기억하는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아울러 꿈을 기억하는지 여부만 알츠하이머 자가진단의 기준으로 삼을 게 아니라 일상에서 나타나는 다른 인지 행동 변화도 함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예전보다 말이 자주 막히는 것 같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성격이 눈에 띄게 예민해지거나 의심이 많아졌다”는 반응을 보인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와 함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같은 심혈관 위험요인을 관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됐으며 외신 ‘더 미러(The mirror)’ 등에 보도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시드니캠퍼스 뇌건강센터 연구팀은 인지기능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고령층 1049명을 모집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인지기능검사, 혈액검사, 뇌 MRI(자기공명영상) 등을 시행하며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에게는 평소 꿈을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에 대한 자기 보고를 받았고, 동시에 알츠하이머와 연관된 여러 지표를 측정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혈중 타우 단백질과 또다른 위험 인자로 알려진 APOE4 유전자 보유 여부가 주요 관찰 대상이었다.
분석 결과,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지표들이 안 좋았다. 이들은 타우 단백질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APOE4 유전형을 가진 비율도 더 높았다. 이들 중에는 표준 기억력 검사에서는 정상 범주를 보이지만,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즉, 일상에서는 기억력에 문제가 없더라도 잠재적인 알츠하이머 가능성을 보유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연구 시작 시점에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보고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이후 수년 동안 인지 기능이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치매 진단을 받을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연구팀은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면 곧 알츠하이머가 온다는 식의 단정은 할 수 없다”면서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지,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꿈을 기억하는 능력에는 개인차가 있고, 원래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있어서다.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스트레스를 비롯해 우울과 불안, 복용 중인 약물, 알코올 섭취 등이 꿈을 기억하는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아울러 꿈을 기억하는지 여부만 알츠하이머 자가진단의 기준으로 삼을 게 아니라 일상에서 나타나는 다른 인지 행동 변화도 함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예전보다 말이 자주 막히는 것 같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성격이 눈에 띄게 예민해지거나 의심이 많아졌다”는 반응을 보인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와 함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같은 심혈관 위험요인을 관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됐으며 외신 ‘더 미러(The mirror)’ 등에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