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의 정도뿐 아니라 '패턴'이 심장질환 위험을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밤마다 증상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골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질환으로, 자는 동안 숨이 막히듯 깨거나 다음 날 심한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19만6015명에 달한다. 모든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골이가 심할수록 해당 질환일 가능성은 높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호주 플린더스대 연구진은 3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가정용 센서를 이용해 수개월간 수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 증상이 밤마다 크게 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위험이 약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바스티앙 르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수면무호흡증은 일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어떤 날은 증상이 훨씬 심해질 수 있고, 이런 반복적인 변화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현재 수면무호흡증 검사는 대부분 하룻밤 측정으로 이뤄지는데, 증상이 들쭉날쭉한 경우 실제 위험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한 번의 검사만으로는 위험이 낮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국제 공동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약 3만 명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 심한 수면무호흡증, 높은 증상 변동성, 지속적인 코골이는 모두 혈관 노화를 빠르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향후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연구진은 특히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변동성이 큰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경증 환자라도 증상 변화가 크면 중증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혈관 건강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수면 평가 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루치아 피닐라 박사는 "수면은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계속 변하는 '영상'처럼 봐야 한다"며 "여러 날에 걸친 측정이 고위험군을 더 정확히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혈압이나 혈당처럼 수면 역시 반복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수면(SLEEP)'에 지난달 게재됐다.
코골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질환으로, 자는 동안 숨이 막히듯 깨거나 다음 날 심한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 19만6015명에 달한다. 모든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골이가 심할수록 해당 질환일 가능성은 높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호주 플린더스대 연구진은 3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가정용 센서를 이용해 수개월간 수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 증상이 밤마다 크게 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위험이 약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바스티앙 르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수면무호흡증은 일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어떤 날은 증상이 훨씬 심해질 수 있고, 이런 반복적인 변화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현재 수면무호흡증 검사는 대부분 하룻밤 측정으로 이뤄지는데, 증상이 들쭉날쭉한 경우 실제 위험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한 번의 검사만으로는 위험이 낮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국제 공동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약 3만 명을 장기간 추적한 연구에서 심한 수면무호흡증, 높은 증상 변동성, 지속적인 코골이는 모두 혈관 노화를 빠르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향후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연구진은 특히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변동성이 큰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경증 환자라도 증상 변화가 크면 중증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혈관 건강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수면 평가 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루치아 피닐라 박사는 "수면은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계속 변하는 '영상'처럼 봐야 한다"며 "여러 날에 걸친 측정이 고위험군을 더 정확히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혈압이나 혈당처럼 수면 역시 반복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수면(SLEEP)'에 지난달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