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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연치료의학회 회장이자 전 연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외래부교수 서재걸 원장이 믹스커피보다 위험한 커피 종류를 꼽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자연치료의학회 회장이자 전 연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외래부교수 서재걸 원장이 믹스커피보다 위험한 커피 종류를 꼽았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서재걸 원장은 ‘믹스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냐’라는 질문에 “믹스커피 그 자체가 나쁘다기보다는 양을 따져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 원장은 “믹스커피에는 추가로 들어있는 게 딱 두 가지인데, 설탕과 프림이다”라며 “프림은 우리 몸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커피믹스에 들어있는 프림은 야자유가 원료다. 코코넛오일, 야자유 등에 있는 포화지방은 탄소 배열이 8개 미만인 단쇄지방산이라 체내 흡수도 잘 되고 에너지로의 전환도 원활하다.


이어 서재걸 원장은 믹스커피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커피로 시럽이 들어간 커피류를 꼽았다. 서 원장은 “카라멜 마키아토처럼 시럽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믹스커피를 압도하는 설탕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믹스커피는 안 마시고 달달한 라테를 마셔’라는 말에는 모순이 있는 것”이라며 “칼로리도 믹스커피보다 높은 편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바닐라, 카라멜 등의 시럽을 첨가한 커피류 2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컵당 평균 당류 함량은 37g(최소 14~최대 65g), 평균 열량은 285kcal(최소 184~최대 538kcal)였다. 이는 350ml 탄산음료 한 잔과 맞먹는 수치다. 믹스커피의 양을 시럽이 들어간 라테와 비슷하게 3배로 늘려도 차이는 두드러진다.

다만 믹스커피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설탕이 들어 있는 만큼 용량 대비 당류 함량이 많다. 당류는 중독을 유발한다. 단맛을 느꼈을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쾌감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결국 원하는 단맛의 강도가 점점 강해져 더 많은 당류를 섭취하게 될 수 있으므로 커피믹스는 하루 1~2잔만 먹는 게 좋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