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바이칼 힐링여행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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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이칼 알혼섬 불한바위. /비타투어 제공
끝없는 지평선의 몽골 대평원과 '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호수의 공통점은 광활함이다. 광활한 것은 숭고하고, 숭고한 것은 아름답다. 도시인의 번잡한 계획과 근심들을 씻어주고 사유의 한계를 넓혀준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몽골 바이칼 힐링여행 10일'을 진행한다. 관광이라기보단 문명에서 비껴난 힐링의 시간이다. 6월과 9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이고, 7월과 8월은 가장 완벽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여행은 비행기로 3시간 반 거리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시작한다. 찜통 같은 더위를 견딘 여행객들에게 습기 하나 없는 서늘함을 선사한다. 야생화 천지인 테렐지 국립공원은 엄마 품 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전통가옥 게르에선 잠을 못자도 좋다. 은하수의 황홀한 우주쇼가 밤새도록 펼쳐진다.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는 톨스토이 소설 '전쟁과 평화'의 태동지. 소설의 실제 모델인 혁명가 발콘스키 공작의 집 등을 둘러보고 앙가라 강과 키로바 광장을 산책한다. 짙은 안개가 낀 바이칼 호수는 알 수 없는 경외감을 선사한다. 호수 둘레 은빛 자작나무 숲을 걸어보고 뼛속까지 시리게하는 호수에 발도 담가본다. 호수 내 유일한 유인도인 알혼섬에서 2박은 바이칼호수 관광의 백미. 사륜구동 차량으로 섬의 자연과 마을을 투어하고, 신(神)들의 회합지였다는 하보이곶을 걷고, 시베리아 사냥꾼 점심을 먹으면 머리와 마음의 묵은 때들이 깨끗이 씻겨나간다.


울란바타르로 돌아올 때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한다. 많은 이가 횡단열차의 로망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리 쾌적하지 않고 또 지루하다. 참가자들은 쾌적한 2인 1실 방에서 하룻밤 이동한다. 로망을 충족시키기엔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임호준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