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가수 임창정(52)이 다섯 아들의 아빠가 된 이후 정관수술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가수 임창정(52)이 다섯 아들의 아빠가 된 이후 정관수술을 결심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창정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은 세 아들과 현재 아내 서하얀 사이에서 얻은 두 아들까지, 총 다섯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 임창정은 “원래 딸이 나왔으면 둘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셋째, 넷째, 다섯째까지 모두 아들이었다”며 “그래서 여섯째는 묶었다”고 정관수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임창정이 시행했다고 밝힌 정관수술은 영구적인 피임을 목적으로 정자의 이동 경로인 정관을 차단하는 남성 피임 수술법이다. 국소 마취 후 음낭 피부를 절개해 정관을 절단하고 양쪽 끝을 막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10~20분 내외로 비뇨기과 수술 중 비교적 간단한 편에 속하며, 피임 성공률은 약 99%로 매우 높다. 수술 후에는 고환 부위나 하복부의 묵직한 느낌은 있지만, 수술 후 통증이나 합병증도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술 직후 바로 피임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정관에 남아있는 정자가 모두 배출될 때까지, 약 20회 이상 사정, 3개월 내외 기간에는 반드시 다른 피임법을 병행해야 한다.


만약 정관수술 이후 다시 임신을 원하게 된다면 정관복원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정관수술이나 기타 요인으로 막힌 정관을 미세 현미경 수술로 다시 연결해 자연 임신을 가능하게 돕는 방식이다. 다만 복원 성공 가능성은 정관 절제술을 받은 후 경과한 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정관수술 후 3년 이내 복원술을 받았을 때 정자 관찰률은 97%, 임신 확률은 76%에 달한다. 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확률은 점차 감소해 3~8년 차에는 각각 88%와 53%, 9~14년 차에는 79%와 44%, 15년이 지났을 때는 71%와 30% 수준으로 떨어진다.

한편, 정관수술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릴까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관수술은 정자의 통로인 정관을 차단할 뿐, 남성 호르몬 생식 기관인 고환 자체를 건드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의 분비와 생성, 성기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자와 남성 호르몬은 배출 경로가 다르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도 정자는 계속 생성되지만, 배출되지 못한 정자는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사라진다. 드물게 출혈이나 부고환염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쉽게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수술 후 2~3일간은 격렬한 운동, 무거운 물건 들기, 자전거 타기 등을 피해야 한다.


최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