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단맛에 대한 선호도도 낮아질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바헤닝겐대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단 음식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한 그룹은 단 음식을 크게 줄였고, 다른 그룹은 평소처럼 먹었으며, 나머지 그룹은 단 음식을 더 많이 먹도록 했다. 연구진은 일부 식단을 직접 제공해 각 그룹의 섭취량을 조절했고, 이후 4개월 동안 변화를 추가로 관찰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단 음식을 섭취하는 양은 달랐지만, 단맛을 좋아하는 정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단맛을 느끼는 정도나 실제로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지, 하루에 먹는 총량, 체중과 체지방, 건강 지표에서도 그룹 간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실험이 끝난 뒤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단 음식을 줄였던 사람들은 다시 섭취를 늘렸고, 많이 먹던 사람들은 오히려 줄이면서 대부분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인의 단맛 선호는 쉽게 바뀌지 않는 비교적 안정적인 특성일 수 있다"고 했다. 즉, 단순히 단맛 섭취를 줄인다고 해서 입맛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다이어트 방식에도 시사점을 준다. 그동안 세계 각 보건 당국은 당류 섭취를 줄이면 단맛 선호도 함께 낮아질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이러한 접근만으로는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이나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단맛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고, 음식의 칼로리 밀도를 낮추며, 고열량 음료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맛 섭취량을 조절한다고 해서 단맛 선호가 바뀌거나 체중이 자동으로 감소하지는 않는다"며 "단맛과 식습관의 관계를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네덜란드 바헤닝겐대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단 음식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한 그룹은 단 음식을 크게 줄였고, 다른 그룹은 평소처럼 먹었으며, 나머지 그룹은 단 음식을 더 많이 먹도록 했다. 연구진은 일부 식단을 직접 제공해 각 그룹의 섭취량을 조절했고, 이후 4개월 동안 변화를 추가로 관찰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단 음식을 섭취하는 양은 달랐지만, 단맛을 좋아하는 정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단맛을 느끼는 정도나 실제로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지, 하루에 먹는 총량, 체중과 체지방, 건강 지표에서도 그룹 간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실험이 끝난 뒤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단 음식을 줄였던 사람들은 다시 섭취를 늘렸고, 많이 먹던 사람들은 오히려 줄이면서 대부분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인의 단맛 선호는 쉽게 바뀌지 않는 비교적 안정적인 특성일 수 있다"고 했다. 즉, 단순히 단맛 섭취를 줄인다고 해서 입맛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다이어트 방식에도 시사점을 준다. 그동안 세계 각 보건 당국은 당류 섭취를 줄이면 단맛 선호도 함께 낮아질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이러한 접근만으로는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이나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단맛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고, 음식의 칼로리 밀도를 낮추며, 고열량 음료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맛 섭취량을 조절한다고 해서 단맛 선호가 바뀌거나 체중이 자동으로 감소하지는 않는다"며 "단맛과 식습관의 관계를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