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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는 통로보다는 창가 쪽 좌석에 앉는 게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여행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과 접촉하게 돼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정 비행기 좌석은 이러한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통로 쪽 좌석은 창가 쪽 좌석보다 세균 감염 위험이 크다. 미국 올랜도 헬스 메디컬 그룹 감염병 학과 자로드 폭스 박사와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 애슐리 드루스 박사는 “비행 중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통로 쪽 좌석이 편리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좌석에 앉으면 기내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게 된다”고 했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에 따르면, 기내 승객의 40%는 비행 중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고, 20%는 두 번 이상 일어난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지며, 통로를 오가거나 스쳐 지나가면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통로 쪽에 있는 좌석 팔걸이도 문제다. 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젠 코들 박사는 “기체가 흔들리면 다른 사람들이 좌석의 팔걸이를 잡게 돼 세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애슐리 드루스 박사에 따르면, 감염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은 화장실과 가깝지 않은 구역의 창가 좌석이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고, 팔걸이를 만지는 사람이 적을 뿐 아니라 화장실 이용객과 직접 마주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창가 좌석을 선택해도 앞뒤 좌석, 옆 좌석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앉았다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감염 위험을 낮추고 싶다면 식사나 음료를 마시기 전,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 기내에서는 소독용 티슈로 테이블, 팔걸이, 안전벨트를 소독한다. 비행 중에는 얼굴을 되도록 만지지 말고, 타인과 가까이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기내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팔꿈치 안쪽으로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김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