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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다한증으로 5분마다 옷을 갈아입고 생활한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미러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다한증으로 5분마다 옷을 갈아입고 생활한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월 2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프레야 베이커(25)는 7년째 다한증으로 고통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계절과 관계없이 지속되는 다한증 증상에 5분마다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며 “외출을 꺼리게 되고 자존감도 크게 떨어져서 사회생활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원피스를 입을 수 없고, 겨드랑이에 땀을 흡수하기 위해 옷을 덧대야 해서 헐렁한 티셔츠만 입는다”고 했다.

다한증은 전신에 나타날 수 있지만, 프레야 베이커의 경우 겨드랑이에 특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다. 땀을 계속 닦다 보니 발진까지 생겼다. 과도한 발한과 심리적 부담으로 취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약물 치료는 효과가 없는 상태로, 땀샘을 자극하는 보톡스 치료를 기다리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프레야 베이커는 “다한증을 장애로 인정해야 한다”며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한증은 크게 ‘일차성 다한증(원발성 다한증)’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일차성 다한증은 특별한 질환이 없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이차성 다한증은 기저질환 등 몸에 이상이 있어 땀이 많이 나는 걸 말한다.

일차성 다한증은 주로 얼굴이나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등 국소적으로 땀이 난다. 이차성 다한증은 일차성 다한증과 달리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흔하다. 오른쪽 또는 왼쪽에만 땀이 나는 경우, 잠잘 때만 땀이 나는 등 특정 상태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많다.

다한증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이차성 다한증은 원인이 되는 질환만 치료하면 되고, 일차성 다한증은 ▲약물 ▲이온 영동 치료 ▲보툴리늄 톡신 주사 치료 ▲교감신경절제술 등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보통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