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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가 극단으로 치달으면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단기간 체중 감량을 내세운 각종 다이어트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특정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거나 과도하게 섭취하는 방식은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 유행했던 듀칸 다이어트다. 이 식단은 단백질 중심으로 구성돼 초기 체중 감소 효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과 지방, 섬유질 등 주요 영양소 섭취를 크게 줄이는 구조 탓에 피로감, 두통,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섬유질 부족으로 변비가 생기기 쉽다. 장기적으로는 저혈당과 골밀도 감소 위험도 제기된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도 빠르게 감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았다.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케토 플루’라 불리는 두통, 피로, 어지럼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지방 섭취 비중이 높아지면서 콜레스테롤 증가와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명 ‘저탄고지 다이어트’ 계열로 불리는 애트킨스 다이어트도 비슷한 맥락이다.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단백질과 지방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방식이라 초기 감량 효과가 크다. 하지만 단백질 과다 섭취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섬유질 섭취가 줄어 장 건강이 악화되는 문제도 있다.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따라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지만 위험한 다이어트 방식 중 하나다. 한 가지 음식만 물리도록 먹기에 칼로리를 급격히 줄여 체중은 빠르게 줄어든다. 그러나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 비타민 등 주요 영양소가 부족해 근손실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정상 식단으로 돌아갈 경우 요요라는 큰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 다이어트 방식의 공통점은 특정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조절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러한 방식이 체중은 빠르게 줄일 수 있지만 신체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단기간 감량 효과에만 집중하기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소가 균형을 이루는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체중 관리의 핵심이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