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한 치과의사가 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 피하는 음식을 소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치과의사가 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 피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3월 27일 서울참조은치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서울참조은치과 이창민 대표원장은 “앞니는 되도록 아껴두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실제로 앞니는 구조적으로 보면 알겠지만, 어금니와 다르게 앞으로 기울어져서 흔들리기 쉬운 구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니로 뭔가 베어 먹는다는 것은 치아를 혹사시키는 행동이다”라며 “웬만하면 앞니로는 베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아에 독이 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이창민 대표원장은 가장 먼저 게장을 꼽았다. 그는 “게장을 앞니로 베어먹지 말라고 말해도 겪어보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특히 라미네이트를 한 경우에는 살짝 붙여 놓은 거기 때문에 잘 떨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 껍데기를 깨무는 과정에서 치아에 강한 물리적 압력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치아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미 마모되거나 미세 균열이 있는 치아에는 손상 위험이 더 커진다.


또 다른 음식으로는 오돌뼈를 꼽았다. 이창민 대표원장은 “내가 절대 안 먹는 음식이 하나가 있다”며 “사탕도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안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오돌뼈인데, 오돌뼈를 씹다가 치아가 깨져서 온 경우가 많다”며 “설마 오돌뼈로 치아가 쪼개지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오돌뼈는 돼지의 늑연골(갈비뼈 끝연골) 부위로,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하지만 단단하고 질긴 만큼 치아에 외상을 입힐 위험이 크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게 할 수 있다.

한편, 음식을 씹을 때 시큼하거나 시린 느낌이 들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질긴 음식을 먹을 때는 칼집을 많이 넣거나 두드려주는 것이 음식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