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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보이는 원인은 주름이 아닌 얼굴형이 길어진 것처럼 보이는 탓도 있다.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나이 들어 보이는 원인으로 흔히 주름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다른 곳에 이유가 있기도 하다. 성형외과 전문의 유혜미 원장은 자신의 sns에 “나이 들어 보이는 이유는 이전보다 얼굴이 길어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라면서 “이를 보완하면 어려 보이는 얼굴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혜미 원장은 관자·옆볼·앞광대에 부피감을 주고, 머리 손질과 화장 방식을 바꾸는 제안을 했다. 

먼저 머리 손질과 관련해 유 원장은 “귀 옆과 관자 라인의 볼륨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정수리에 볼륨을 넣는 게 동안의 비결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하면 시선이 위로만 집중돼 얼굴의 세로 형태가 강조될 수 있다.

관자놀이 쪽에 볼륨을 넣고, 옆 라인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연결되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는 게 좋다. 머리 전체를 크게 부풀리는 것이 아니라, 얼굴 양옆의 비어 보이는 부분을 채운다는 느낌이어야 한다.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옆선을 어느 정도 드러내면 얼굴의 가로 폭이 더 확보돼 보인다. 또한 같은 얼굴형이라도 머리를 무겁게 내려 얼굴 옆선을 가릴 때보다, 귀 뒤로 자연스럽게 넘겼을 때 더 또렷하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화장을 할 때는 앞광대에 윤기를 넣는 게 동안을 연출하는 비결이다. 콧대에 음영을 넣어 이곳을 선명하게 하면 세로선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얼굴이 길어 보일 우려가 있다. 이럴 때는 앞광대와 볼 주변을 보다 환하게 만들어 꺼진 부분을 채우는 게 도움이 된다.

유혜미 원장은 “앞광대에 사용하는 하이라이터는 번쩍이는 파우더 제형보다 크림 제형으로 은은하게 표현하는 편이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앞광대에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광을 주면 얼굴 중앙 아래쪽이 아니라 위쪽과 옆쪽으로 시선이 흩어져 입체감이 살아난다. 볼터치도 너무 아래에 하는 것보다 눈 가까이, 약간 올려서 하는 게 시선을 위로 끌어 올려 도움이 된다.

유 원장은 “이처럼 시선이 위와 옆으로 퍼지면 얼굴이 한층 입체적으로 보인다”면서 “나아가 더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