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병상 규모 건립·2028년 4월 완공​… 세브란스병원이 운영

이미지
내포신도시 전경/사진=​​​충청남도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건립 1단계 사업인 ‘내포어린이병원’ 첫 삽을 뜨며 충남 서남부권 소아 의료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

도는 31일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에서 김태흠 지사, 홍성현 도의회 의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어린이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내포어린이병원은 충청남도가 직접 건립을 주도하는 소아 진료 특화 의료기관이다. 6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5326㎡(약 1611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487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소아 전용 응급실, 7개의 소아 진료실, 42개의 입원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병원은 오는 2028년 4월 완공 후 같은 해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병원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진료의 질을 보장한다. 충청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연세의료원과 내포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단계부터 전문적인 자문을 반영해 병원의 기능적 완성도를 높였다.


운영 단계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의료 노하우와 시스템을 현장에 직접 이식해 대학병원급 소아 전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간 취약점으로 지적된 충남 서남부권 소아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높여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는 이번 1단계 어린이병원 기공을 기점으로 300병상 이상의 중증전문진료센터를 포함한 2단계 병원 건립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지역 내에서 중증 질환 치료가 모두 가능한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해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을 충청·호남권을 아우르는 거점 병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태흠 지사는 “내포어린이병원은 소아 전용 응급실과 42개의 병상을 갖춘 충남 서남부권 소아 의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부모들이 아이를 업고 타지로 원정 진료를 가는 일이 없도록 하고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