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해 퍽퍽한 통곡물 호밀빵을 선택했다면 체중계 숫자보다 더 중요한 '속사정'에 주목해야 한다. 호밀이 정제된 밀가루보다 살을 드라마틱하게 더 빼주지는 못해도 우리 몸속 염증과 장내 미생물 생태계는 통째로 바꿔놓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학술지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덴마크와 스웨덴 공동 연구팀의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주간 호밀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그룹에서 전신 염증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BMI 27~35kg/㎡) 25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 대조 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매일 500kcal를 적게 섭취하는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했으며 실험군은 통곡물 호밀 제품(식이섬유 약 30g)을, 대조군은 정제된 밀 제품(식이섬유 약 8g)을 주식으로 섭취했다.
그 결과, 12주 후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한 체중 감량을 보였다. 호밀 그룹은 평균 3.2kg, 밀 그룹은 평균 2.9kg이 줄었으나 두 그룹 간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즉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목적으로는 호밀이 정제된 밀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차이는 염증 지표에서 나타났다. 전신 염증의 척도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분석한 결과, 호밀 그룹은 17% 감소한 반면 밀 그룹은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또 항염증 작용을 돕는 단쇄지방산인 부티레이트 농도는 호밀 그룹이 밀 그룹보다 38% 더 높게 측정됐다.
장내 미생물 분석에서도 호밀 섭취 이점이 확인됐다. 호밀 그룹에서는 포도당 내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피도박테리움 아돌레센티스' 균주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반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루미노코쿠스 토퀘스' 등 일부 미생물은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기저 질환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거나 염증 수치가 높았던 참가자들에게서 호밀의 대사 개선 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곡물 호밀 식단이 단기적인 체중 감량 자체보다는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과 염증 감소를 통해 심혈관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제 학술지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덴마크와 스웨덴 공동 연구팀의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주간 호밀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그룹에서 전신 염증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BMI 27~35kg/㎡) 25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 대조 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매일 500kcal를 적게 섭취하는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했으며 실험군은 통곡물 호밀 제품(식이섬유 약 30g)을, 대조군은 정제된 밀 제품(식이섬유 약 8g)을 주식으로 섭취했다.
그 결과, 12주 후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한 체중 감량을 보였다. 호밀 그룹은 평균 3.2kg, 밀 그룹은 평균 2.9kg이 줄었으나 두 그룹 간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즉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목적으로는 호밀이 정제된 밀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차이는 염증 지표에서 나타났다. 전신 염증의 척도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분석한 결과, 호밀 그룹은 17% 감소한 반면 밀 그룹은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또 항염증 작용을 돕는 단쇄지방산인 부티레이트 농도는 호밀 그룹이 밀 그룹보다 38% 더 높게 측정됐다.
장내 미생물 분석에서도 호밀 섭취 이점이 확인됐다. 호밀 그룹에서는 포도당 내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피도박테리움 아돌레센티스' 균주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반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루미노코쿠스 토퀘스' 등 일부 미생물은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기저 질환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거나 염증 수치가 높았던 참가자들에게서 호밀의 대사 개선 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곡물 호밀 식단이 단기적인 체중 감량 자체보다는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과 염증 감소를 통해 심혈관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