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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노바티스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가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 확보를 위해 미국 시노베이션 테라퓨틱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는 최근 시노베이션 완전 자회사인 피카베이션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바티스는 범 돌연변이 선택적 PI3Kα 억제제인 'SNV4818'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선급금으로 20억 달러를 지급하며, 향후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0억 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총거래 규모는 30억 달러다.

주요 자산인 SNV4818은 현재 임상 1/2상 단계에 있는 경구용 약물이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R+/HER2-) 유방암과 기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SNV4818은 암세포의 변이된 PI3Kα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고 정상 세포의 야생형 PI3Kα는 보존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PI3Kα 억제제는 변이형과 야생형을 모두 차단해 내약성 문제로 투여 유지가 어려웠으나 SNV4818은 부작용을 줄이고 일관된 투약이 가능하도록 해 내약성을 개선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노바티스 개발 부문 슈리람 아라디예 사장은 "변이된 PI3Kα는 유방암 주요 유발 요인이지만 효과적인 억제와 내약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SNV4818은 정밀 의료를 통해 환자에게 개선된 내약성과 지속적인 이익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SNV4818이 CDK 억제제 및 내분비 요법과 병용 요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교윤 기자